공적 마스크 양보 캠페인, 부산시의회가 앞장선다
공적 마스크 양보 캠페인, 부산시의회가 앞장선다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0.03.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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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전원, ‘마스크 양보 캠페인’ 동참 위해 면마스크 착용 본회의 참석
본회의장 의원석 모니터에 ‘마스크 양보’ 문구 담은 피켓 부착, 캠페인 동참 호소
부산광역시의회 박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임시회를 개의한 16일 본회의장에서 면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적 마스크 양보운동' 퍼포만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의회)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안 처리를 위해 일정이 조정된 부산광역시의회 제284회 임시회가 16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최근 지역 일선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민들의 피해 극복을 위해 방역활동과 함께 클린존 지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상권 살리기에 함께 해온 시의회가 드디어 임시회를 개회한 것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의회는 본회의장 입구에 체온측정기와 손소독제를 비치했으며 시의원들은 민방위복과 일반 면마스크를 착용하고 본회의장에 착석했다.

또한, 마스크가 더 필요한 취약계층에 구매 기회를 양보하자는 의미로 “꼭 필요한 당신 먼저!”, “마스크 양보 캠페인 동참합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본회의장 의원석에 부착하는 ‘공적마스크 양보 캠페인’을 벌여 마스크 수급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탰다.

박인영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은 “마스크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고 시민사회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공적마스크 양보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나 여전히 취약계층은 마스크 구입이 어렵다”고 말하며 “이러한 시의회의 작은 움직임이 지방의원들과 단체장들을 넘어 부산시 전체로 확산되기를 희망하며 최근,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 미래통합당에도 동참을 요청해 부산시의회 의원 전원이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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