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21대 총장 차정인 박사 취임식 개최
부산대 21대 총장 차정인 박사 취임식 개최
  • 심양보 기자
  • 승인 2020.07.07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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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 교내 10.16기념관…코로나로 두 달 연기해 간소하게 진행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지사 등 참석…부산대 유튜브 생중계
대학 본연의 과업 연구·교육 중점…국가균형발전 위해 부산대 큰 역할 다짐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사진제공=부산대)

[가야일보=심양보 기자] 부산대학교가 제21대 차정인 신임 총장의 취임식과 함께 글로벌 명문대학을 향한 도약의 힘찬 새 출발을 시작한다.

부산대학교는 7일 오전 11시 교내 10.16기념관에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차정인 박사의 제21대 부산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1대 차정인 총장의 임기는 지난 5월 12일부터 시작돼 오는 2024년 5월 11일까지 4년간으로, 이날 취임식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두 달 가량 연기해 개최한다.

이날 취임식 행사는 총장 약력소개 및 부산대 열쇠 인계, 축하영상 상영, 취임사, 축사,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많은 대학 구성원들은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와 신임 총장에 거는 기대와 바람을 전할 예정이다. 2020학번 신입생과 총학생회, 신임교원, 비정규교수, 직원대표와 현장 근로자, 동문 판사 등 각계각층 구성원들이 화면을 통해 신임 총장에게 바라는 메시지와 축하인사를 전해 왔다.

이날 취임식 행사장에는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 등 주요인사와 부산대 구성원 등 최소 인원인 170여 명이 참석해 좌석 간격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 방역지침을 지키는 가운데 안전하게 치를 예정이다.

이는 예년 전임 총장들의 경우 300~500여 명의 내빈을 초청했던 것과 달리, 부산·울산·경남 인근 지역의 최소한의 내빈만 참석하는 것으로 엄격히 제한해 예방 수칙을 지킴으로써 행사를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부산대는 당초 초청 대상인 수도권과 중앙정부, 정치권 등의 주요 인사들에게는 초청장 대신 ‘취임 인사장’을 별도로 제작, 발송해 취임식 개최는 알리되 행사장에 직접 초청하지 못하는 데 대한 양해를 구했다.

또 행사장에 참석할 수 없는 부산대 구성원과 시민 등을 위해 취임식 행사를 취임식 당일인 7일 오전 11시부터 ‘부산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다. 온라인 생중계는 부산대 유튜브를 직접 검색하거나 부산대 홈페이지(https://www.youtube.com/PusanNationalUni)를 통해서도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제21대 부산대 신임 총장인 차정인 박사는 부산대 법학과(79학번) 출신으로 1989~2006년까지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2006년부터 부산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교수회 부회장,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차정인 신임 총장은 취임과 함께 74년 역사와 전통의 부산대 발전 방향과 비전을 담은 슬로건으로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 부산대학교 - Leap Forward, PNU」를 새롭게 제시했다.

차정인 총장은 대학 본연의 과업인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대학본부의 조직개편을 단행해 최근 교육혁신처와 연구처를 신설하고, 대학정책연구원, 신진교수위원회 등 기구 신설과 교무회의가 대학 최고심의기구의 위상과 기능에 부합하도록 구성과 운영방법을 개선하는 등 실행에 나섰다.

또한 정부와 국회, 지자체, 지역대학들과 신뢰를 형성하고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부마민주항쟁기념관 교내 유치, 공공기관 지역인재취업할당제 확충, 각 단과대학(원)의 숙원사업 등을 위한 대외적 활동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차정인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의 여정을 함께해 온 74년 전통의 부산대학교 제21대 총장으로 대학 본연의 과업인 연구와 교육에 중점을 두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부산대가 큰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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