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출마 위해
8년 의정활동에 마침표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원(53·사진)이 6·13지방선거 도의원 제1선거구 출마를 위해 시의원직을 내려놨다.
한 의원은 지난 30일 제6대 양산시의회 4년 의정을 정리하는 마지막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무리하고 사퇴서를 제출했다.
그는 사퇴서에서 “가슴 설레는 도전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으로 뛰어 들은 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일일이 열거 할 수는 없지만, 기쁨, 슬픔, 안타까움, 보람 등 그야말로 수많은 감회가 지금 이 순간 저를 감싸고 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방의원들에게 가장 큰 힘은 자기의 철학을 공유하면서 언제나 함께 해주며 신뢰를 보내는 많은 지지자들이 있을 때 자신감과 보람으로 나타날 것이다.”면서 “그런 면에서 저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의원생활을 하지 않았나 생각하면서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한분한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의 인사를 올렸다.
동료의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 의원은 “의회라는 조직 내에서 때로는 대립하고 갈등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성장했고 양산시의 성장도 함께 이뤄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도 더 큰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1300여 공직자들에게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지역 시민들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 의원은 “35만 시민들을 위한 여러분들의 열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에너지가 우리시 곳곳에 잘 묻어나고 35만 아니 미래 50만, 100만 우리 시민들의 보다 윤택한 삶을 위한 헌식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 동안 쌓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지역발전에 헌신하고자 지역구 도의원에 도전한다는 포부도 남겼다.
한 의원은 “이제 저는 좀 더 큰 도전을 하려고 한다. 갑작스런 상황으로 인해 많은 고민과 갈등도 있었지만, 과감하게 미래를 향한 도전의 장도에 올랐다.”면서 “시의원 8년의 의정활동을 경험삼아 새로운 각도에서의 정치적 역량을 키워가고자 한다.”고 말해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그는 끝으로 “저의 마음속에는 오직 사랑하는 양산, 양산시만 생각하겠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채워야 할 부분이 많음을 잘 알고 있다. 많은 분들의 지혜와 혜안을 빌려 채워 가겠다.”면서 “제 인생에 있어 가장 값진 시간을 이 자리를 통해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저는 매우 행복하다.”고 말하며 8년간의 의정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