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 특별전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
부산박물관 특별전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
  • 심양원 기자
  • 승인 2020.11.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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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0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일제강점기부터 100년간 대중가요 노랫말 의미와 가치 소개
노래 가사지, 대중가요 음반, 노래책 등 관련 자료 213건 235점 시대별 구성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포스터(부산시 제공)

 

"우리의 삶을 담은 대중가요 노랫말의 발자취를 찾아서…"

부산시 시립박물관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과 공동으로 2021년 1월 10일까지 총 62일간,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0년 상반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된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의 부산 순회 전시로, 대중가요 음반이나 가수가 아닌 대중가요 ‘노랫말’을 최초로 조명하여 일제강점기(1920년대)부터 현대까지 약 100년 동안 대중의 삶과 함께한 노랫말의 발자취를 찾아가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부산박물관은 노래 가사지, 대중가요 음반, 노래책, 축음기, 라디오 등 관련 자료 213건 235점을 지난 100년간 노랫말의 변화와 특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대별로 구성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음반 가게와 다방, 한국전쟁기 폐허가 된 건물, 1970~80년대 르네상스 다방 등 각 시대에 맞는 공간을 재현하고 당시 유행한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사랑’을 주제로 한 19곡의 노랫말과 음률, 조명을 함께 섞어 만든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하여, 노랫말을 눈과 귀만이 아니라 온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송의정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내 삶의 선율과 박자를 담고 있는 ‘나만의 대중가요 노랫말 한 소절’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박물관은 이번 전시의 내용과 해설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시실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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