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북한문화 체험 통해 공감대 넓혀
시민단체들, 북한문화 체험 통해 공감대 넓혀
  • 양창석 기자
  • 승인 2020.11.16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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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미술관담다 독서모임 용득수기ㆍ내고향만들기공동체, '꼬리떡' 만들기
경기도 용인시 근현대사미술관담다에서 지난 14일 열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하는 북한문화체험-꼬리떡 만들기" 행사에 참석한 독서모임 '용득수기'와 내고향만들기공동체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김성인)

[가야일보 서울지사=양창석 기자] 시민단체들이 "북한문화체험-꼬리떡만들기"를 통해 민족공동체 의식 함양과 북한이탈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도모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근현대사미술관담다"를 운영하는 정정숙 대표가 이끌고 있는 "용득수기"와 "내고향만들기공동체"(이사장  위영금)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남북인 30여명이 함께 꼬리떡 만들기를 실시했다.

꼬리떡은 북쪽에서 명절때 만들어 먹는 떡으로 꼬리가 달려 있다고 해서 꼬리떡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남측주민들에게 꼬리떡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북측 명절얘기를 들려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는 이어졌다. 떡만들기를 마친 후 예쁘게 빚어진 떡 앞에서 삼삼오오 사진찍기를 하고 또 빚은 떡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었다.

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은 "꼬리떡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이런 행사를 해 줘서 정말 고맙다, 떡을 만드면서 힐링되었다"라고 말했다. 남측 주민은 "북한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정말 유익한 행사였다"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근현대사미술관담다에서 모이는 용득수기(대표 정정숙) 독서모임에서 2020년 용인시 마을공동체 씨앗기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외부초청강사, 저서와의 대화, 체험, 견학 등 독서모임 등)중 하나이며, '담다'의 다양한 문화사업들은 곳곳에서 잔잔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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