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
양산시의회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
  • 김태우 기자
  • 승인 2018.03.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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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상중에도 본회의 참석
市장애인 체육회 설립 제안
시정 질타 날카로운 질문도
지난 26일 시작된 제154회 양산시의회 임시회가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3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회기를 마쳤다.
지난 26일 시작된 제154회 양산시의회 임시회가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3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회기를 마쳤다.

 

제6대 양산시의회가 지난 30일 임시회 본회의를 끝으로 4년 의정을 마무리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제1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현안에 대해 시정 질문을 했다.

시정 질문에서 서진부 의원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립이 잇따르면서 예상치 못한 각종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공무원의 민원대응 태도 및 전문성이 중요시된다.”며 공동주택 준공승인과 관련, 필요한 구비요건과 절차, 감리자와 공무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동연 시장은 “사용검사 신청은 품질검수 완료 후 사용검사필증을 교부하고, 감리자는 현장에 상주해 공사 전반에 대해 감리업무를 수행하며, 공무원은 행정지도 및 감리자에 대한 지도·감독업무를 수행한다.”고 답했다.

최근 불거진 시장의 업무추진비 탈법 집행 의혹과 관련한 날카로운 질문도 나왔다.

차예경 의원은 이런 의혹을 제기하면서 투명한 업무추진비 집행 방안을 질의했고, 나 시장은 “예산집행은 예산편성 목적과 집행지침에 부합되도록 집행하고 있으나 일부 그렇지 못하게 보인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단정해 말할 군 없지만, 사실과 다르거나 부풀려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상걸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기조는 국민안전과 환경 등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면서 고리 2ㆍ3ㆍ4호기 연장운영에 대한 나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나 시장은 “고리원전 2·3·4호기를 비롯한 노후원전 사용연장 여부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도시 양산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기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시공원의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고, 김정희 기획행정위원장은 모친의 상중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장애인 체육회 설립을 제안하는 등 임기가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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