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경남도의원, '2024년 가야역사 엑스포' 개최 제안
신상훈 경남도의원, '2024년 가야역사 엑스포' 개최 제안
  • 정창민 기자
  • 승인 2020.12.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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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5분발언, "경남도의 문화·관광 산업 재도약, 가야의 위상 확립"
신상훈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올해 마지막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2024 가야역사 엑스포" 개최를 제안하고 있다.(사진제공=도의회)

[가야일보 창원지사=정창민 기자] 신상훈 경남도의원이 "경남 중심의 『가야역사 세계엑스포 』 개최"를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복지위원회 신상훈(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올해 마지막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가야건국 2천 년, 세계문화도시 김해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경남도의 문화·관광 산업 재도약과 가야의 위상 확립을 위해 2024년 『가야역사 세계엑스포』 개최"를 제안했다.

경남도당 대학생위원장 출신의 청년청치인인 신상훈 의원은 "과거 소외받았던 가야의 역사가 김경수 도정 이후 고구려, 신라, 백제와 더불어 명실상부 고대 제4국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국회의원 재직 당시 가야사 복원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이끌었고, 도지사 취임 이후에도 공약사업으로 지정해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가야사 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김경수 도정을 긍정 평가했다.

6가야 가운데 금관가야의 본산으로 도시 브랜드로 밀고 있는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을 비롯한 6개 지역, 7개 “가야고분군”이 문화재청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 대상이 되는 성과를 이끌어냈고, 2022년 유네스코의 최종 심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상훈 도의원은 "김경수 도지사님은 물론, 행정 실무를 담당한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님과 김영선 가야문화유산과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그 날까지 계속해서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선조가 남겨주신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이제는 우리 지역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로 확립해 관광자원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이를 근거로 경남도는 '초광역 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6대 핵심전략과 20개 과제, 86개 세부사업 발굴도 완료했다.

6대 핵심전략 사업은 ①디지털 오픈 가야헤리티지 구축 ②가야왕성지 단계적 보존ㆍ관리 및 정비 ③가야문화권 박물관 고도화 ④가야고분군 문화ㆍ예술이음터 조성 ⑤가야 스마트문화관광권 육성 ⑥가야 세계역사엑스포 개최 등이다.

이 중 '가야역사 세계엑스포'는 6대 핵심전략 20개 과제 중 SOC사업을 제외하고 중요도, 추진가능성, 사업효과 등을 고려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으로 우선 추진 사업으로 선정했다.

신 의원은 "관광산업은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 활동이면서 동시에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아 저성장 시대의 굴뚝 없는 산업으로 주목받아 왔다"며 "특히, 우리 도의 경우 지역 경제 근간인 제조업의 장기 침체로 성장 잠재력이 하락하고 있어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첫째 관광(71.5%), 둘째 취미·자기개발(46.4%)을 선호했다.

하지만, 관광산업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피해의 직격탄을 제일 먼저 받았고 가장 늦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신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의 경기회복 정책으로 타 지역과 차별성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해답은 우리 선조가 남겨 둔 가야역사와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경남은 전국 가야유적 중 67%라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야역사 세계엑스포』를 개최한다면 가야문화유산이 경남도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자,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부활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김해의 경우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 등 가야역사의 주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 1962년부터 가야문화권 최초로 가야문화축제를 열어, 57년의 축제 운영의 노하우를 지니고 있어 엑스포 개최의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2024년에는 전국체전도 함께 예정되어 있어 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상훈 의원은 "아무쪼록 『가야역사 세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우리 도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주실 것을 주문하면서, 경남도민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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