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종 공모에 역대 최다 선정
경남도,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종 공모에 역대 최다 선정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0.12.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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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곳 4537억원, 국비 920억원 확보...내년 시범사업 진주 옥봉동 등 12곳 선정
공공건축가, 마을활동가 참여를 통한 주민주도형 사업기획 주효
양산시 삼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조감도(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 창원지사=이연동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13곳이 선정돼 공모 시작 이후 한해 가장 많은 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행된 이래 17년 6곳, 18년 8곳, 19년 10곳이 선정되었다. 올해 13곳은 역대 최대 선정의 성과를 거둔 것이며, 이에 따라 국비 920억 원도 확보하게 되었다.

경남도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최대의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지난 6월, 9월 2차례에 걸쳐,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의 주재로 신규 사업대상지 발굴을 위한 시·군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선정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올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4,537억 원을 투입하여 낙후된 구 도시에 생활 SOC, 주민소득증대사업, 노후주택개량 등 하드웨어사업과 도시재생대학을 열어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 체감형 사업들이 이루어진다.

선정된 사업들은 총 5가지 유형으로 첫 번째는 중심상권 회복을 통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심시가지형>으로 ▲밀양시 삼문동과 ▲양산시 삼호동 2곳이, 두 번째 도로정비 등 소규모 주택정비 기반을 마련하고 기초생활 기반을 공급하는 <주거지지원형>에 ▲하동군 하동읍 1곳이 선정됐다.

세 번째 주거지·골목상권 혼재지역에 공동체 거점조성 등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일반근린형>에는 ▲진주시 망경동 ▲통영시 도천동 ▲함안군 가야읍 3곳, 네 번째 생활 밀착형 시설 공급 등으로 소규모 노후저층 주거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우리동네살리기형>에 ▲고성군 고성읍 ▲거창군 거창읍 2곳, 다섯 번째 소규모 점단위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히 확산하는 <인정사업>으로 ▲창원시 석전동 ▲진주시 강남동 ▲양산시 주남동 ▲하동군 진교면 ▲거창군 거창읍 5곳이 선정됐다.

밀양시, 양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밀양시 ‘아리랑의 숨결, 빛과 문화로 태어나다.’와 양산시 삼호동의 ‘보물창고 서창을 세계로 열다.’ 사업은 각각 250억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투입하여 공공임대주택 건설, 생활SOC 등 거점시설을 공급하여 주변사업과 연계하여 효과를 상승시키는 경남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21년부터 처음으로 도입되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은 본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징검다리 성격의 사업으로, 경남도는 전국 2위 규모인 12곳이 선정됨에 따라 향후 국토교통부 공모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경남도는 도시재생 예비사업 단계부터 공공건축가, 마을활동가를 사업에 적극참여토록 하여 주민이 주도하여 구도심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기획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올해 경남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시작 이후 역대 최다인 13곳이 선정되어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등 경제조직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사업 집행에 집중해 도민이 체감하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하동군 광평마을의 우리동네살기사업이 전국에서 최초로 준공됨에 따라 2017년부터 시행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서서히 그 결실을 맺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선정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2020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뉴딜담당을 신설하여 사업추진에 좀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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