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 "국민의힘 연일 비위소식, 책임있는 조치 촉구"
민주 부산시당 "국민의힘 연일 비위소식, 책임있는 조치 촉구"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0.12.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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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준 부대변인 "전봉민 파동 이어, 전광우 전 동래구청장 뇌물수수 징역 2.6년 법정구속"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민주당 부산시당이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비위 소식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박재호)에 따르면 이번에는 천병준 부대변인이 나서 "부산지역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비위소식에 공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한다"며 "눈 위에 다시 서리가 내려 쌓인다는 뜻으로 쓰이는 ‘설상가상(雪上加霜)’이라는 사자성어가 최근 우리 부산 모습을 대변하여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전봉민(부산 수영구) 국회의원의 일명 ‘아빠찬스와 편법세습'과 함께 '기자 매수 시도' 논란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지 채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전광우 전 동래구청장(전 새누리당)이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벌금 6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광우 전 청장은 구청장 재임시절이던 2016년 지역 내 주택건설사업계획의 승인 대가로 3000만원, 2017년에는 해당 아파트 신축공사 철거업자로부터 편의제공 등 청탁의 대가로 1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가 모두 인정됐다.

이에 대해 동래구의원인 천병준 부대변인은 "도덕성과 청렴함이 요구되는 민선 구청장이 그 직무에 관해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것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린 것이다"라며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하여 힘들게 일상을 참고 견뎌내는 시민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전, 현직 지역 정치인들의 비위 소식에 그야말로 아연실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천 부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도 국민의힘 중앙당은 물론 부산시당도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는 모습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라며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당장이라도 부산시민들과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당 차원의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공당으로서 마땅한 자세일 것이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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