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함양바라기” 임재구 경남도의원 사고로 별세
영원한 “함양바라기” 임재구 경남도의원 사고로 별세
  • 전재훈 기자
  • 승인 2020.12.28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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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장 29일 발인 "도민 복리증진과 함양지역 발전에 기여"
임재구 경남도의원(자료사진)

[가야일보 경남서부지사=전재훈 기자] 임재구 경남도의원이 별세해 장례는 도의회장으로 29일 발인한다.

28일 경상남도의회에 따르면 함양군 출신 임재구(국민의힘) 도의원은 지난 26일 불의의 사고로 인해 향년 61세로 세상을 떠났다.

임 의원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해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결과 26일 오후 10시쯤 함양군 서하면 임 의원의 산삼밭에서 발견했으며, 숨진 상태였다는 전언이다. 경찰은 발견 당시 주변에 사륜 오토바이가 전복돼 있어 사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했다.

임재구 의원은 함양에서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경상대학교 행정대학원 지방자치학과를 졸업했으며,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이 대단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었다. 임 의원은 함양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부의장(제6대), 의장(제7대) 등 요직을 역임했고, 함양군과 함양군의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면서 군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의정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11대 경남도의회에 등원해 의회운영위원회와 농해양수산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2019년에는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농해수위 부위원장으로서 농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해박한 지식으로 각종 정책 개발과 대안 제시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본회의 시 예리한 도정질문과 집행부 사업 추진에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주목받는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경남도와 함양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사업 등을 꼼꼼히 챙기고, 할 수 있는 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도민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빈소는 함양장례식장에 마련했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8시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석이 50명 이내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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