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시장 출마준비 본격화, '부산경남 경제공동체' 광폭행보
김영춘 부산시장 출마준비 본격화, '부산경남 경제공동체' 광폭행보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0.12.31 0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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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와 부울경 행정통합, 가덕신공항 조속 추진 등 협력방안 논의
김영춘(오른쪽) 전 국회 사무총장이 30일 오후 경상남도청을 찾아 김경수 도지사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진희권)

[가야일보 신동열 기자] 국회 사무총장을 사임하고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은 물론 경남 지역 현안을 두루 살피고 있어 '총리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춘 전 총장은 지난 28일 임기 2년인 국회 사무총장 직에서 6개월만에 사임하고 29일부터 부산에 상주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강서구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한데 이어 30일 오후 경남도청을 찾아 김경수 도지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총장은 부울경 행정통합과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추진 등 동남권 상생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경수 지사는 “가덕신공항은 동남권 물류공항으로 매우 중요하다, 속도감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 전 총장은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서고 물류환경이 좋아지면 일자리도 많이 생길 것”이라며, “뭉쳐야 산다. 부울경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영춘(가운데)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30일 오전  부산항 전시컨벤션센터를 찾아 북항 재개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진희권)

김영춘 전 총장과 김경수 지사는 “메가시티는 공동의 성과이며, 부산과 경남은 원래 한 뿌리”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부울경 행정통합을 통해 1000만 부울경 시민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실현하는데 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부울경이 함께 도약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으며, “향후 1년이 부산ㆍ경남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는데 결정적인 시기”라며 부산과 경남의 발전과 비전에 대한 뜻을 함께 공유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전에는 북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전 장관은 해수부 장관 재임 시 발표했던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북항 3단계 개발 지역에 포함되어 있는 한진중공업 지역이 아파트 개발로 북항 재개발의 근본 취지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전 총장은 31일에는 부산진역을 비롯한 도심철도 재배치 현황을 점검하고, 오후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을 예방해 동남권 상생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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