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1호 공약 “가덕신공항 첫 삽 뜨는 시장 되겠다”
김영춘 1호 공약 “가덕신공항 첫 삽 뜨는 시장 되겠다”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1.01.20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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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정도 꿈을 성과로 만들고, 추락하는 부산 웅비시킨 성과로 대선 도전"
부산시장 보선 민주당 선두 주자 첫 회견...프리젠테이션, 페이스북 생중계

① 시간표 :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되는 2023년까지 구체적 성과, 2029년까지 완공
② 접근성 : 해운대-가덕공항 29분(중간 정차역 2개),
부전역-가덕공항 19분(중간 정차역 1개)
준고속철도망 구축…부울경 광역교통망과 통합
③ 경제적효과 : 항공-철도-항만 트라이포트 구축…부산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로
김영춘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신공항 첫 삽 뜨는 시장이 되겠다"는 1호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가야일보 기자의 질문에 "추락하는 부산을 웅비시키는 꿈을 이룬 다음, 5년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차차기)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밝혔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 신동열 기자] “가덕신공항 첫 삽 뜨는 시장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영춘 전 장관은 득표력과 정치력, 민주당의 재보선을 이끌어 가야 하는 선두주자로서의 각오와 함께 대통령 선거에 대한 각오를 묻는 가야일보 기자의 질문에 "제가 민주당 선거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시장 선거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생각이 다르다. 지역내 1인당 생산지수 등이 서울의 절반 수준으로 수도권과 비교할 수 없이 추락한 부산을 살리는 선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산을 일으켜 세우는 일꾼시장으로서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강조한 김영춘 전 장관은 "임기 1년여 시장 재임은 가덕신공항을 비롯한 국책사업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로, 20~30년의 미래를 좌우할 큰 결정을 이끌어내야 할 시장"이라며 "(재선에 성공해) 5년 정도 꿈을 성과로 만들어내는 시장으로 성공한 다음, 날개없이 추락하는 부산을 웅비시킨 부산 시정의 성과를 가지고 (차차기)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답변했다.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은 다음달 1일부터 개회하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한 뒤, 이를 기반으로 2030월드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해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30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있을 2023년까지 가덕신공항 건립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2029년까지 완공해 엑스포 부산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김 전 장관 설명이다.

가덕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동부산권 29분, 부전역 19분에 가덕신공항에 갈 수 있는 ‘준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가덕신공항 접근 교통망과 부울경 광역교통망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국토 남부권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역교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

가덕신공항을 기반으로 한 부산 신산업 활성화 방안도 공개했다. ▲서부산권에 아마존, 알리바바, DHL, 페덱스 등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 부산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로 만들어 항공-철도-항만이 연계되는 트라이포트(Tri-port)로 구축하고 ▲가덕도 인근에 공항복합도시(Airport City)를 건설해 첨단산업과 연계한 스마트시티로 성장시켜 국제무역의 전초기지로 만들며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의 LCC 통합사를 부산에 유치, 항공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MRO(기업운영자재)산업을 육성해서 부산을 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영춘 전 장관은 가덕신공항 건설 및 운영 이익을 모든 부산 시민들이 공유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가덕신공항 건설을 수주한 기업과 투·융자 기관, 운영기업의 부산지역 내 재투자를 의무화하고 ▲가덕신공항 건설 수주 대기업 공사에 지역 건설기업의 참여와 부산시민 고용, 부산 내 조달을 의무화하며 ▲가덕신공항 건설·운영 이익의 일부를 ‘민생버팀기금’으로 적립해서 중소상공인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되돌려주겠다는 복안이다.

1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과 부산 시장을 비롯해 전국적인 관심 속에 실시하는 4.7 재보선의 민주당 선두주자로 평가되는 김영춘 전 장관의 이날 회견은 김 전 장관이 프리젠테이션(PT) 방식으로 공약을 설명했으며, 김영춘 페이스북 LIVE를 통해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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