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 시정의 베스트 드라이버 되겠다”
변성완 “부산 시정의 베스트 드라이버 되겠다”
  • 양희진 기자
  • 승인 2021.01.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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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임기 발판 숙원사업 추진 의지...시청 앞 시민광장 출마선언
“전례 없는 위기의 부산, 시정의 키를 초보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
변성완(왼쪽)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이 26일 집무실에서 인수인계서에 서명한 다음, 시장 권한대행을 맡을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양희진 기자] 변성완 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이 28일 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한다.

변성완 전 대행이 출마를 선언하는 곳은 지난 26일까지 몸 담았던 부산시청 광장으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부산시정의 키를 초보 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임후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입당 환영식에 참석하고, 충렬사를 참배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변성완 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는 1년 3개월 남은 시장을 뽑는 선거이다. 1년 3개월은 1만 9127명의 공무원들을 이끌며, 수많은 현안을 파악하기에도 빠듯하다"며 "다른 후보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채, 장기 비전을 남발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변성완 예비후보는 9개월여 시장 권한대행으로서 부산 시정을 이끌어왔다. 이를 반영하듯, 그는 시정 운영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변 후보는 “지금껏 권한대행으로 시정을 운영해왔다. 시민의 힘으로 같은 자리에 다시 서게 된다면 더 강한 힘으로 부산의 위기를 극복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한대행 임기 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중단없이 이끌어 "시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동북아 해양수도를 향한 중단 없는 전진"을 예고하며 자신 만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변성완 예비후보는 "방역과 민생경제의 위기를 해결하고, 어렵게 잡은 부산의 기회를 반석위에 올려놓을 것"을 약속하고 "동북아 해양수도의 비전 실현을 통해, 청년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27년간의 공직생활을 정리하며 지난 26일 시청 공직자들에게 온라인 사임 인사를 전한 변성완 전 시장 권한대행은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부산과 민생을 살리기' 위한 출마의지를 다진데 이어 민주당 입당식을 마쳤고, 전날 부산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 왔다.

변성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를 방문한 다음, 시청 앞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등 '시정 연속성'을 담보할 여권의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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