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문화회관 '금요 Movie Day' 운영
부산여성문화회관 '금요 Movie Day' 운영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1.04.07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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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2시 금요영화감상회 개최
주제는 ‘F(female)등급’, 여성의 시각과 삶에 대한 영화 8편 상영
코로나19 관련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확산 상황 따라 탄력 운영
부산광역시와 시의회 청사 전경(자료사진)

[가야일보=박미영 기자] "문화가 있는 금요일, 올해는 F(Female)다"

부산광역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여성문화회관이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영화를 통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금요 Movie Day"(금요일 영화 상영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사상구 학장동 여성문화회관 3층 소극장에서 개최하며, 별도 관람료는 없다. 올해의 주제는 ‘F(Female) 등급’으로, 여성 감독이 연출했거나 주인공이 여성인 영화를 통해 여성의 시각과 삶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4월 30일 오후 2시에 상영될 예정인 올해 첫 영화는 김도영 감독의 ‘82년생 김지영’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삶을 그려내 극장 개봉 당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한편, 젠더(gender, 사회적인 의미의 성)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감상회는 별도 사전신청 없이 선착순(90석)으로 운영된다. 특히, 상영 후 마련된 김필남 평론가의 해설을 통해, 해당 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금요 Movie Day」는 좌석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출입자 체온측정, 출입명부 작성 등 철저한 방역수칙 속에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연기, 취소 등)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문화회관 홈페이지(https://www.busan.go.kr/wcc)를 참고하거나 전화(☎ 051-320-8344)로 문의하면 된다.

배일화 부산여성문화회관장은 “매년 개최하는 '금요 Movie Day'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상영작들을 통해 여성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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