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김영춘 후보 공약 핵심비전 채택 '결단'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춘 후보 공약 핵심비전 채택 '결단'
  • 양희진 기자
  • 승인 2021.04.09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북아 제2의 싱가포르 국제경제도시 부산', 통합ㆍ협치 위해 여당공약 전략비전 포용
미래혁신위 구성, 인수위 역할 담당...하태경위원장 "시정가치, 공약달성 비전 '단기간' 수립"
부산광역시 미래혁신위원장인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이 9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박형준 신임 시장의 인수위 역할을 담당할 미래혁신위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양희진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인수위원회 역할을 담당할 미래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시정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위원장인 하태경 부산미래혁신위원장은 9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원회 구성 배경과 활동 방향을 설명했다.

국회의원인 하태경(해운대갑, 3선) 위원장은 가야일보의 질문에 "최대 1달, 짧을 수도 있다. 마무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큰 정무적 비전 중심으로 활동할 생각이다. 세부적으로 가면 분과를 두지 않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발표문에서 "부산 발전을 위한 독주 독단 없는 통합과 협치를 기반으로 미래혁신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미래혁신위원회 비전은 박형준 시장과 상의 후 수립한 기준으로, 박 시장의 시정 운영 가치와 공약 달성을 위한 비전을 수립하고, 통합과 협치를 위해 여당의 공약 전략 비전도 포용하며, 미래혁신 발전전략을 중심으로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핵심비전은 동북아 제2의 싱가포르 국제경제도시 부산을 만드는 것이다. 이 비전은 김영춘 후보 공약이다. 하 위원장은 "김 후보의 비전을 박형준 시정의 핵심비전으로 삼는 것은 우리가 독단, 독주하지 않고 협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부산미래혁신위는 1기는 최대 1달 이내로 운영하며 위원은 부산 기업가, 외국인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전문가 30여 명 안팎으로 구성할 예정이고, 다음 주 월요일인 12일 1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부산미래혁신위 대변인으로 수석 대변인에는 황보승희(중구동구, 초선) 김희곤(동래구, 초선) 국회의원을 선임하고, 대변인에는 전진영 전 시의원과 김소정 변호사 등 여성들과 함께 지난해 총선에서 수영구 예비후보였던 청년정치인 권성주 연세대학교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