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박물관, 유아단체 대상 비대면 '올망졸망 박물관' 운영
정관박물관, 유아단체 대상 비대면 '올망졸망 박물관' 운영
  • 류영철 기자
  • 승인 2021.04.1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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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세 유아 교육기관(어린이집·유치원) 대상 비대면 교육꾸러미 제공
인형 옷 입히기 놀이체험 통해 '삼국시대 의복' 알아보는 기회 마련
24일 오후 3시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소두방 어린이 박물관 교실'
30일 성인 전통문화체험 '손끝에서 피어나는 우리 문화-전통매듭편' 수업
'부산문화가 있는 날' 무형문화재 공연 '좌수영 어방놀이' 진행 "풍성"
부산광역시 정관박물관 '올망졸망 박물관' 포스터(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류영철 기자] 부산시 정관박물관이 유아들을 위한 비대면 '올망졸망 박물관'을 운영한다.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정관박물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박물관 방문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지역 내 유아 교육기관을 위해 자체 제작한 우리 문화재 교육 꾸러미 ‘올망졸망 박물관’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삼국시대 의복을 주제로, ▲직물재료 촉감 체험 ▲인형 옷 입히기 놀이체험의 2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신청 교육기관 선생님은 교육 꾸러미를 활용해 기관 내 5~7세 유아들에게 수업을 진행하면 된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퀴즈를 통해 옷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배워본 다음 직물재료를 직접 만져보고, 옷 제작 도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유물과 기록을 통해 옛사람들이 입었던 옷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삼국시대 종이 인형 옷 입히기 놀이를 한다. 또한, 참가 어린이들이 능동적으로 학습 내용을 확장해 창의적인 놀이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확장 놀이 방법과 교구재 목록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신청 기관에는 수업 영상자료, 인원별 연계 활동지, 인형놀이키트 등으로 구성된 교육 꾸러미 1식이 이메일과 우편으로 무상 제공된다.

‘올망졸망 박물관’은 부산시에 소재한 5~7세 유아 교육기관(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총 2회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번 상반기의 경우 4월 20일 오전 10시부터, 하반기는 9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정관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기관당 최대 100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상·하반기 각 1,000명으로 마감된다.

박재혁 정관박물관장은 “놀이체험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옛사람들의 의복 문화에 대해 배워보고, 우리 옷의 독창성과 아름다움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관 내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에 많은 교육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관박물관은 오는 24일 오후 3시에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두방 어린이 박물관 교실'을 운영하며, 30일 ‘부산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성인 대상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손끝에서 피어나는 우리 문화-전통매듭편' 수업과 무형문화재 공연 '좌수영 어방놀이'를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 누리집(http://museum.busan.go.kr/jeonggwan)을 참조하거나 전화(☎ 051-720-69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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