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광역단위 합동 방사선 탐지훈련 21일 실시
부산시, 광역단위 합동 방사선 탐지훈련 21일 실시
  • 정원 기자
  • 승인 2021.04.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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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경찰, 해경, 육·해·공군, 16개 구·군 등 25개 기관 참여
원전사고ㆍ방사능 재난 대비 훈련, 유관기관 협력체계 공고화
2020년 훈련에서 사용한 공중방사선 감시장비(사진제공=부산시)
2020년 훈련에서 사용한 공중방사선 감시장비(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정원 기자] "방사능 재난 시 시민안전을 최우선 확보한다"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방사선 탐지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방사선 탐지훈련은 원전사고에 대비해 부산시 원자력안전과를 중심으로 경찰, 해경, 16개 구·군 등 2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으로, 방사선 재난 시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유사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고상황을 가정해 부산시내 광활한 범위에 대한 방사선을 신속히 탐지할 수 있도록 행동화 훈련으로 추진하며, 탐지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기관별 임무숙달에 주안점을 둔다.

기관별로 ▲부산시, 16개 구·군, 육·해·공군은 육상탐지 ▲해경, 해운대구, 기장군은 해상탐지 ▲부산시와 경찰청은 공중탐지의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현장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사선 탐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사전협조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나, 부산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에 따라 기관별 접촉 및 참여 인원을 최소화해 훈련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경덕 시민안전실장은 “부산시는 원전 밀집지역일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도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원전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평상시 원전사고 및 방사능 재난에 대비한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해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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