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문재인 대통령 오찬 이어 인재양성 지원 '강행군'
박형준 부산시장, 문재인 대통령 오찬 이어 인재양성 지원 '강행군'
  • 심양원 기자
  • 승인 2021.04.21 11: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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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학-경제‧산업계-교육청과 함께 지역 생존플랜 모색 간담회
대학, 부산상공회의소, 교육청 등 28곳 협력, 지역위기 극복방안 논의
대학ㆍ지역인재 육성지원 워킹그룹 운영,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22일 오후 지역위기 대응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간담회' 개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가야일보 자료사진)

[가야일보=심양원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14일째인 22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 이어 부산지역 대학 등 인재육성기관 간담회를 여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함께 문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해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균형발정과 자치단체의 현안들을 건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 인사들과 만나는 것은 이례적으로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축하하며 격려하고, 국민통합에 대한 의지를 포함한 일정이라는 해석이다.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 나섰던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과 만찬을 통해 격려했다.

오찬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은 분주하게 돌아와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및 대학 위기 극복 및 지역인재 육성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시‧대학‧경제산업계‧교육청이 참여하는 ‘부산광역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2017년 출범, 운영 중인 부산시-대학-경제산업계-교육‧연구기관 간 거버넌스인 ‘부산광역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협의회’ 개최(5~6월 예정)전, 미리 만나 지역위기 해소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공유를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는 설명이다.

올해 지역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 및 입학자원 수도권 유출 등으로 신입생 정원 미달사태에 직면했다. 대학은 지역 내 교육‧연구 관련 최고의 인적‧물적자원이 집중된 지역혁신 성장동력의 구심점으로 대학이 처한 위기는 결국 지역의 위기로 귀결된다. 일례로 대학의 교직원과 연구원은 지역 내 고용으로 이어지고, 대학 운영과 대학생 지역 정주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해 우수 인재의 역외유출은 지역산업 전반에 큰 손실을 발생시킨다.

이에 부산시는 지역대학과 지역이 처한 위기를 진단하고, 해결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산시장 및 23개 지역대학 총장‧부총장, 부산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등 기관장이 참여해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간담회 주요 안건은 ▲지역혁신 인재양성 ▲산학협력 역량강화 ▲교육수요 및 입학자원 발굴 ▲대학-지역 상생협력 프로젝트 등이다.

또한 유연한 정책추진 실행력 및 결정권 확보를 위하여「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협의회」산하에 시-교육청-대학-상의-TP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운영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실무협의체는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와 대학, 경제‧산업계, 혁신기관 등 핵심 주체들이 지역 성장전략과 지역기업 맞춤형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기업 취업-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시금석이 되고자 마련된 자리” 라며, “각 대학별 특성화된 연구기능, 사업화기능, 인재양성기능 등을 연계하는 시-산학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지역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학령인구 감소, 청년인구 수도권 유출, 대입 신입생 정원 미달, 대학경쟁력 약화, 대학 위기, 지역경제 악화, 지역 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대응하고자 2017년 민‧관‧산‧학 기관장으로 구성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또한 시-대학의 유기적인 상시협력을 위하여 총장협의회, 기획처장협의회, 국제교류협력협의회, 산학협력협의회를 별도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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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조 2021-04-23 07:27:50
도적들이 개혁을 한다고?
뭐 경험을 되살려 핀셋개혁할 수 있긴 하겠다..
사기꾼의 심리는 사기꾼이 젤 잘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