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사는 오염수 방류 철회의 뜻을 전하지 못하면 이 땅에서 당장 나가라”

[가야일보=성태호 기자] 부산 지역의 청년·대학생들이 일본 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영사는 오염수 방류 철회의 뜻을 전하지 못하면 이 땅에서 당장 나가라”며 이틀째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지역 청년학생들은 21일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주한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뜻을 전하지 못한다면 왜 일본 영사관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직 일본은 우리를 식민지로 여기는 것 아니냐?”며 일본영사관 폐쇄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청년학생들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환영한 미국도 한 통속이다”며 '미국의 환영 입장'도 규탄했다.
청년·대학생들은 "우리 국민의 뜻을 일본 영사에게 전달하고, 일본 영사가 사죄할 때까지 행동을 이어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히며, 밤샘 연좌농성을 이어갔다.
22일 오전 7시부터 청년학생들이 조용히 피켓 시위를 벌이던 중 오전 9시 일본 총영사의 출근을 보장하기 위해 경찰이 학생들을 강제로 고립시키면서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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