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억새군락지 등 조성
지역 관광명소로 부각 기대
지역 관광명소로 부각 기대
양산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에 월당나루터가 복원된다. 월당나루터는 옛 신라와 김해 금관가야의 교통과 국경 요충지로 역사적 역할을 해온 장소다.
시는 복원사업을 통해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이 달 중순께 1만5000여m² 부지에 복원공사를 진행해 오는 10월 말 준공 예정이다.
옛 나루터 복원과 함께 조경수와 벤치 등을 갖춘 쉼터와 강변 산책로, 피크닉장, 초가집 등이 들어선다. 특히 억새군락지를 조성해 수려한 낙동강 경관이 한데 어우러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옛 신라시대 관리와 상인들의 숙소인 작원관원과 황산언(토석으로 쌓은 인공제방) 자리에는 표지판과 함께 역사적 사실을 담은 안내문을 설치한다.
월당나루터는 작원관원을 두어 육로와 뱃길을 감독·관리하는 등 오늘날 세관과 비슷한 역할을 하던 곳이다. 양산이 신라로 병합되기 전에는 김해 금관가야와의 인적·물적 교류의 요충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조선시대에는 한양~문경새재~청도~부산 동래로 이어지는 영남대로의 길목으로 수많은 사람이 왕래하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했다.
시는 나루터가 복원되면 역사 교육장은 물론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 황산공원 활성화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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