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을 햇살 아래 영글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맑은 가을 햇살 아래 영글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1.09.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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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청사 외벽 문화글판 가을편, 9~11월 이정숙 씨 창작 작품 게시

부산시는 2021년 ‘부산문화글판 가을편’ 문안을 선정했으며, 오는 4일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부산시청사 외벽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편 문안은 지난 7월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총 603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정숙 씨의 창작 작품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이정숙 씨의 창작 문안은 ‘맑은 가을 햇살 아래 영글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이다.(사진)

당선자 이정숙 씨는 “맑은 가을 햇살 아래 오곡백과가 영글어가듯 떫고 서툴고 힘들던 우리네 삶 또한 누구 할 것 없이 성숙해가고 영글어가는 것이라는 뜻을 담은 문안”이라고 창작 의도를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문안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등으로 힘들고 지친 부산시민의 마음에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문화글판 겨울편’ 문안 공모는 오는 10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들이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으로 ▲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 가작 17명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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