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구상과 추진’ 정책토론회 부산시의회 개최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과 추진’ 정책토론회 부산시의회 개최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1.12.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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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밑그림, 합동추진단 활동상황 등 공유
“메가시티 비전 설계”김영춘 전 장관 발제 및 토론 참석
부산시의회가 부울경 메가시티 연구회, 메가시티 포럼과 함께 27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부산광역시의회는 부울경 메가시티 연구회와 메가시티 포럼 등과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과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태훈) 등은 27일 오후 2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메가시티의 비전 및 설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역 기업 유출과 인구수 감소 등을 근거로 “기업과 인재 유출을 막고 서울과 경쟁하는 도시로 성장하려면 지역 독립이 선결 과제”라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 인구수는 1995년 388만 명에서 2020년엔 339만 명까지 줄었다. 전국 1000대 기업 내 부산 지역 업체 수는 2008년 55개사에서 2020년 29개사로 줄어 반토막 수준이다. 김 전 장관은 “메가시티를 구축하면 부울경 광역교통망을 확보하고, 조세 및 행정권 등 국가 사무를 대폭 이양받아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관광벨트를 형성하는 등 광역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동북아 8대 메가시티를 핵심 비전으로 생활권과 경제권, 문화권, 행정권을 모두 통합한 지역 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다.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구성 및 운영안이 내년 2월 각 시도의회를 통과하면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특별지자체가 출범하게 된다. 합동추진단 사무국은 이를 위해 ▲ 세부 과제별 용역 진행 ▲ 상호 합의안 마련 ▲ 시도민 참여 확대 및 언론 대응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박성규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사무국 광역행정과장, 합동추진단 자문위원인 김용철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차재권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시의회 김태훈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공론화하고 분위기를 조성하기까지 많은 분이 노력해주셨다”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광역 단위의 초월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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