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출판기념회, '경남도지사 출마' 주목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출판기념회, '경남도지사 출마' 주목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2.01.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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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청년하라!” 북콘서트 1500여명 성황…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이준석 대표 축하메시지
회고록·정책집 겸한 자서전 "이주영의 진심" 출간, 5시간 동안 ‘저자와의 만남’ 사인회도 성황
경상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이주영 전 국회 부의장이 지난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해영수산부장관 등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속마음을 담은 저서 "이주영의 진심"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최춘환 대변인)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는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저서 "이주영의 진심" 출간을 계기로 개최한 출판기념회에는 1500명이 다녀가 경남 출신 중진 정치인이자 도지사 출마예정자답게 성황을 이루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창원켄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출판기념회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축하영상 메시지와 함께 박완수 국회의원(창원 의창구),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이찬규 전 창원대 총장, 최충경 전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차광선 세계도덕재무장(MRA) 한국본부 총재, 홍태용 깁해갑 당협위원장, 곽영훈 사람과환경그룹 회장(건축가), 전국 청년을 대표하는 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변호사), 박정민 경남울산지구JC 회장, 장은채 대학 로버스카우트 등이 직접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태일 전 경남도의회 의장, 김채용 전 경남도부지사,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신경렬 교수(한국무용가·1호기승무원), 신태겸 합천군 개금불캠핑장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윤석열 후보는 AI영상 메시지에서 “이주영 장관은 우리 당을 오랫동안 이끌면 정권교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리더”라며 “특히 해양수산부장관과 국회부의장을 역임하며 쌓아온 경륜을 대한민국과 경남을 위해 아낌없이 발휘해 주실 참 따뜻한 정책전문가와 함께 대한민국과 경남발전을 위한 열정을 충분히 나누시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주영 위원장은 부장판사 출신으로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당 정책위의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정책통”이라며 “더욱이 해양수산부장관, 국회부의장 등 입법·행정·사법을 넘나드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과 정권교체,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과 정권재창출 때 정책선거를 주도한 이야기는 이 번 대선에서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내용이라 여겨진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경륜, 지식을 토대로 제시하는 경남발전 비전과 미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라고 밝혔다.

추경 등 국회 일정과 대선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군)·박대출(진주시갑)·조해진(밀양시·의령·함안·창녕군)·강기윤(창원시 성산구)·윤한홍(창원시 마산회원구)·이달곤(창원시 진해구)·최형두(창원시 마산합포구)·강민국(진수시을)·점점식(통영시·고성군) 등 경남도내 국회의원과 나동연 양산을 당협위원장은 영상메시지로 축하를 전했다. 하영제(사천시·남해·하동군)·서일준(거제시) 의원은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기념행사에 이어 열린 ‘이주영의 청춘콘서트’ “경남을 청년하라!”는 임현정 아나운스의 진행으로 저자인 이주영 전 장관과 통영의 스타트업 청년사업가 강현서 ‘협동조합 이랑’ 대표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경남발전 315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청년들의 역할과 희망을 찾아가는 미래여행 형태로 진행됐다.

청춘콘서트에서는 특히 이탈리아 제조업의 심장 피에몬테주(州) 토리노시(市)의 피아트 자동차 몰락 이후 항공우주방위산업과 ICT·무선통신 클러스터 육성을 예로 들며 경남의 거점 산업인 조선산업 고도화와 항공우주산업 육성,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R&D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청년 창업큐브로 거듭 날 것을 제안했다.

또 핀란드 대표 동화작가 토베 얀손의 동화 ‘무민’ 캐릭터로 한 해 5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무민랜드’ 관광산업과, 역시 한 해 100만 명이 방문하고 2억 달러(2000억여 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필란드의 산타클로스 마을도 관광산업의 모범사례로 제시됐다.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디자인 위크’는 연간 350만 명의 비즈니스 및 국제회의 관광객이 방문해 평균 2박 이상 체류하며 하루 평균 350유로(약 45만원) 이상 지출해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하는 사례였다.

일본 규슈는 지역에서 나오는 원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든 팬케이크를 내세워 지역에 8개의 점포를 운영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대만과 싱가포르·홍콩·중국·마카오 등 해외점포는 물론, 가정용 팬케이크 가루는 인터넷홈쇼핑과 슈퍼·유명호텔 등 3000여개의 유통채널을 보유하면서 글로벌 상품화한 사례로 소개됐다.

인구 1만 명의 소멸위험 지역이었던 일본 유후인은 연간 400만 명이 방문하는 광광지로 변신한 사례로, 버려진 슬럼가의 기차역을 세계에서 가장 큰 창업큐브이자 세계 스타트업 성지로 만든 프랑스의 파리스테이션F,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마크트할레 시장 등은 지역 활력과 도시재생에 지역 청년 크리에어터들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사례였다.

강현서 대표는 “지금까지 창업클러스터 하면 IT 전공자들, 초대형 건물을 세운다면 큰 건설회사들만 해당한다.”며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 인문예술과 기계·디자인 분야의 아이디어와 능력을 가진 청년이 참여하면 청년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주영 전 장관은 “어른들이 만들 테니 청년들은 따라 와라고 하는 꼰대적 발상을 버리지 않으면 젊은이들이 계속 겉돌게 된다.”며 “지역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플랫폼 정치, 플랫폼 정치인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진행하기 위해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저자와의 만남’ 책 사인회를 먼저 개최해 참여인원을 분산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열린 기념행사와 ‘경남을 청년하라!’ 북콘서트는 200명 미만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를 정하고 의자를 넓게 띄워 참석 인원을 엄격히 제한했다.

한편 이날 출간된 <이주영의 진심은> 이 전 장관이 어린 시절부터 삶의 역정과 지난 2020년 5월 국회부의장을 끝으로 5선 국회의원을 마감하기까지, 그리고 이후 경남에서 고향 사람들을 만나며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제1장부터 제8장까지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저서는 기본적으로 회고록의 성격을 띠면서 이 전 장관의 경험과 경륜, 지식을 토대로 우리사회가 바람직하게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제언 형태로 녹아있어 정책 제안서의 성격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제9장 「이주영의 생각」에서는 최근 경남 지역과 국가적인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정부 정책 비판 등을 담은 언론기고와 회의 발언, SNS 포스팅 등 51개의 글을 담아 정치인으로서 저자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이주영의 진심>은 신국판 규격에 343페이지 분량이다. 1권 가격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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