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 살릴 경제대통령, 이재명 후보 지지 호소"
민주당 "경남 살릴 경제대통령, 이재명 후보 지지 호소"
  • 김봉우 기자
  • 승인 2022.02.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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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재도약을 위한 발전비전과 청사진, 경남 8대 공약' 발표, '경제ㆍ민생 대통령' 강조
"경상남도 대전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남선대위원회가 14일 도의회 앞에서 대선필승결의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대통령"론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당)

[가야일보 창원=김봉우 기자] 민주당 경남대전환선대위는 14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남경제와 경남도민의 민생에만 집중하겠다"며 "이재명 후보의 경남발전 비전과 18개 시ㆍ군의 작은 숙원사업에 이르기까지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상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과 경남은 대전환의 복합위기에 처해 있다. 코로나위기, 기후위기, 경제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위기가 불러온 새로운 세계경제질서 재편에 대응해야 한다"며 "수도권 초집중과 지방소멸 위협도 극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반세기, 경남과 동남권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견인차였다. 지금은 오래된 중후장대형 주력산업들이 한계 상황을 맞았다. 제조업 수출 비중과 종사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청년들은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 경남의 11개 시군은 소멸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와 김경수 도정은 대한민국과 경남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대전환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통합과 위기극복은 커녕 분열과 단절, 퇴행이 우려된다"고 주장한 민주당은 "도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경남의 재도약을 위해, 지방자치와 분권을 실천해온 국정운영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 일하면서 중앙정부에 당당하게 맞서며 행정혁신 성과로 실력을 입증했다"며 "이재명 후보의 공약 이행률은 96%였다. 주민 만족도는 항상 전국 1, 2위였다"고 자랑했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 경남에 필요한 유능한 대통령 후보, 문재인 민주정부와 김경수 경남도정에 이어 경남발전을 위해 일할 유일한 후보가 이재명"이라고 주장한 민주당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온 대한민국의 준비된 일꾼, 이재명 후보! 대한민국과 경남의 미래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대전환 선대위는 '경남재도약을 위한 발전비전과 청사진, 경남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 부울경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대중교통망과 물류인프라를 획기적 개선"을 공약했다. 경남, 부산, 울산을 1시간대 대중교통망으로 연결하고 물류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도권과 서부경남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합천, 거창, 함양, 거창을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진주, 창원, 부산을 연결하는 남해고속화철도 건설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함양, 거창, 합천, 밀양, 울산을 잇는 경남내륙 고속도로, 창원, 김해, 밀양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도 앞당기며, 경남의 서부와 동부, 북부와 남부지역 교통인프라 확충을 조기에 추진해 부울경메가시티의 경제적 토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둘째,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과 경남 주력산업의 국제경쟁력 회복, 미래신산업 유치로 경남산업을 대전환시킨다"는 공약이다. 진해신항은 12조원이 투입되는 경남 최대의 국책사업이다. 경남은 부산항 신항과 함께 세계 3위 물류중심 항만을 갖게 된다. 가덕신공항, 대륙철도 등 해상, 공중, 육상 트라이포트를 기반으로 동북아시아 국제 물류 중심지로 대전환시킨다는 공약이다.

28조 4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7만 8천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되며, 국제물류환경 변화에 발맞춰서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등 신성장산업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 창출로 경남경제를 재도약시켜, 경남을 24시간 멈추지 않는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대전환시키겠다는 약속이다.

셋째, 경남의 오래된 중후장대형 주력산업은 4차산업혁명에 발맞추어 "디지털 전환으로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으로 현대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공약이다.

① 경남의 조선산업은 국내 사업체의 37%, 종사자와 생산액의 50%를 담당하는 핵심산업이다. 세계 조선산업은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LNG, 수소, 암모니아 등 저탄소․무탄소 연료 추진 선박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경남에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 무탄소 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선산업의 경기 순환 때마다 반복되는 관련 기업 폐업과 노동자 실업을 막고 조선산업 세계 1위의 자리를 지켜내겠다는 공약이다.

② 경남의 자동차 부품기업은 1,923개로 전국 2위이다. 그 중에 내연기관과 동력전달 부품기업이 43%를 차지한다. 기후위기를 맞아 국내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감축, 전기․수소 자동차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기술혁신거점을 육성하고 부품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이재명 후보는 경남의 자동차 부품산업을 사양산업이 아닌 변화를 이끄는 미래차 선도산업으로 대전환시킬 계획이다.

③ 경남은 국내 항공산업 생산액의 65%를 만들어내는 선도지역이다. 이 후보는 항공기 종합정비(M.R.O) 산업, 항공우주제조혁신타운, 위성개발․소재부품․발사체 개발지구 정책으로 경남을 세계 7대 항공우주강국 대한민국의 핵심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넷째,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재편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남형 그린산업, 수소경제생태계로 전환시키겠다는 구상이다. 

① 세계 각국은 오래된 화석연료 기반 산업을 새로운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대전환하고 있다. 경남은 국내 풍력 부품산업의 40%, 풍력 시스템 사업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LNG기지 등 수소공급 전환이 가능한 우수한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다. 이 후보는 창원을 수소 소재와 부품, 기계설비 거점으로, 김해, 양산, 밀양은 저장용기와 액화수소 국산화 기술 거점으로, 진주, 통영, 거제는 조선과 항공산업과 연계한 수소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② 경남에는 두산중공업과 원전 관련 중소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다. 지역 원전산업 생태계의 유지를 위해 2086년까지 국내원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대형원전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한편,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을 지원한다. 

③ 2039년까지 설계수명을 다하는 원전은 전 세계에 390기에 달한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세계 원전해체시장 규모가 2050년까지 4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재료연구원, 한국산업기술연구원의 원전해체산업과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미래 원전해체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위기, 경제위기, 기후위기, 지방소멸 위기, 대전환의 시기에 대한민국과 경남에 꼭 필요한 유능한 일꾼"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온 준비된 일꾼, 이재명 후보! 대한민국과 경남의 미래를 위해, 일할 기회를 허락해 달라"며 "나를 위한 민생 대통령, 경남발전을 위한 경제 대통령,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유능한 이재명이 답"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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