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항만산업에 특화된 창업지원 위해 지·공·학 ‘맞손’
부산 해운항만산업에 특화된 창업지원 위해 지·공·학 ‘맞손’
  • 양희진 기자
  • 승인 2022.02.24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항만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코리아스타트업포럼 업무협약 체결
해운항만산업 기술창업 지원플랫폼인 1876 부산(Busan) 본격 개소
부산역 일대 창업시설 집적으로 인한 동반 상승효과 기대
해운항만산업의 기술창업 활성화 지원에 동참하는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공공기관 대표들이 23일 1876 Busan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부산의 특화산업인 해운항만산업의 기술창업 지원을 위해 부산시와 지역 공공기관이 나선다!

24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해운항만산업 기술창업 지원플랫폼(1876 Busan)에서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해운항만산업 기술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에서 매년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해운항만산업에 특화된 창업지원 사업은 별도로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창업을 통한 해운항만산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운항만산업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사항 ▲공공기관·산업·대학 연계를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관한 사항 ▲1876 Busan 운영 및 공동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1876 Busan 위치도(사진제공=부산시)

이날 협약식이 개최된 1876 Busan은 부산항만공사가 관련 산업 기술창업 지원을 위해 자체적으로 공간을 조성해 오던 곳으로 오늘 협약을 통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876 Busan이 위치한 부산역 일대가 부산시의 6개 창업촉진지구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고, 지난해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구글 B.스타트업 스테이션’을 유치하는 등 창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는 곳인 만큼, 앞으로 동반 상승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향후 한국해양대학교도 청년 인턴십을 통해 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인 만큼, 시는 이번 사업이 지·공·학 협업을 통한 정책사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시에서는 그간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오늘 협약을 통해 그 노력이 이제 정책사업에서도 성과로 나오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공공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부산이 대한민국 창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