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역 철도노동자 100명이 “노동자는 노동자 대표에게 투표해야 한다”며 진보당 김재연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철도노동자들은 지지 사진을 진보당에 보내며 “이번 대선에서 진보와 노동자들의 미래를 여는 씨앗을 꼭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진보당 부산선대위는 4일 부산 철도노동자들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인증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고 밝혔다. 특히 철도노동자 김지응씨는 "철도 현장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김 후보를 지지하자고 동료 노동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알려 왔다.
철도노동자 이동언씨는 “1번과 2번 둘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양당이 만들어놓은 불평등한 세상이 마음에 안 들고,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확고한 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김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밝혔으며, 고속차량복지부장인 김병건씨도 “일하는 노동자들이 당원으로 있는 진보당과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8만 7천명의 당원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당원이 비정규직과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이다.
이에 김재연 후보는 “저에게 보내주는 한 표는 노동자들과 함께 새로운 진보의 미래를 여는 한 표”라며 “현장에서 모아주시는 한 표 한 표의 귀중함을 가슴에 새기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의 가치가 빛나는 세상을 반드시 열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1일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와 정책협약식을 열고 ▲평등한 교통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기본법 제정 ▲기후위기 대응 및 정의로운 전환의 주요수단으로 철도ㆍ지하철 중심의 공공교통 확충 ▲이윤 중심의 분절화된 구조를 벗어나 통합공공교통체계 구축 ▲시민과 노동자 안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정조달과 투자구조 확립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