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가 휘날리는 동면 마을
태극기가 휘날리는 동면 마을
  • 김태우 기자
  • 승인 2018.04.24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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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 예그리나 마을만들기 추진사업에 사활 걸어
류진원 동면 면장
류진원 동면 면장

태극기가 휘날리며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종합추진계획인 3대 전략사업(활기차고 정이 넘치는 마을, 깨끗한 마을, 건강한 마을)과 9대 추진과제가 이웃간 인사하기, 착한나눔사업, 예그리나 카페운영, 마을 자율청소, 음식물쓰레기줄이기, 불법투기감시단, 힐링공간만들기, 태극기 달기 캠페인, 마을쉼터 되살리기 운동이다. 이 과제를 수행하는데 노고가 많은 양산시 동면 류진원 면장을 만나 동면사무소의 이웃사랑 행복공동체사업과 현안을 들여다 봤다.

- 동면에 대한 유래 등 소개를 한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동면은 조선시대 1897년에 동면(東面)으로 칭하였고, 1908년에 법기리 312번지에 동면사무소를 개청하였으며, 1914년에 석산리 251번지로 이전한 후 1926년에 현 내송리 224-2번지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면은 부산시와 경계를 두고 있으며 1971년 전체 면적의 9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각종 규제에 의해 개발이 제한되어 오다 양산물금신도시, 사송공공주택지구 조성, 가산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으로 개발과 함께 날로 팽창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고장입니다.

- 동면에 부임되어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점이나 어 려움에 봉착한 일이 있다면?

동면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으로 초임 발령을 받아 근무한 곳입니다. 고향에 면장으로 부임하여 감개무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도 있기 마련이었지만 지역의 어르신들과 기관 사회단체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고 면민들께서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맡은 소임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시의 시정구호가 ‘행복한 동행 선도 양산’ 입니다. 고향사랑 실천을 위해 사업도 중요하지만 저는 면민들의 화합을 우선으로 하면서 ‘예그리나 마을 만들기’ 사업을 펼쳤습니다.

또, 지금 시 전역에 불고 있는 착한나눔 사업을 기획해 법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지역주민의 힘으로 찾아 돌보는 사업을 펼쳐 총31개소(가게22, 기업3, 병원1, 가정5)에서 나눔 협약을 체결하여 정기적인 후원으로 돌봄이웃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동면이 세군데로 행정시설이 나뉘어져 신도시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다 보니 아파트 주민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관리사무소장, 입주자 대표, 이장과의 연석 간담회도 개최하고 경로당도 찾으면서 아파트 주민들과의 대화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현안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동면이 지역특성상 가지고 있는 특별함은?

동면은 부산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으로는 국도 7호선이 있으며, 남으로는 금정산을 사이에 두고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35호선이 관통하고 있습니다. 동쪽은 농촌마을이며, 남쪽은 신도시 개발로 도시화된 도농복합형으로 특이한 지형을 가진 고장입니다.

- 현재 동면의 주요 현안과 추진 중인 중점사업은?

올해 착공한 사송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양산도시철도 건설공사입니다. 내송주민들의 공사장 분진, 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상호 원만히 해결되리라 기대합니다.

현재 중점사업은 동면체육공원 조성사업과 복합문화학습관 건립사업이 조기 완공되어 면민들의 여가선용의 장이 되었으면 바램입니다.

- 동면 주민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시는지?

예그리나(사랑하는 너와 나)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카페도 개설하였으며, 학교와 아파트는 출근시간 인사하기 켐페인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기적인 마을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면장실을 개방하여 누구나 쉽게 찾아 소소한 일상도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가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면장이 해 줄 수 있는 일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우리시의 발전을 견인할 큰 사업들이 동면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면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면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었으면 합니다. 예그리나마을 만들기 사업이 잘 추진되어 면민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지역발전에 모두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동면 면민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고향 면장으로 부임하여 면민들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지금까지 하고자 한 일 큰 무리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면은 농촌에서 도시로 변해가는 과도기입니다. 지역발전은 면민들의 힘이 모일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욕심은 조금 내려놓고 미래를 내다보고 고민하고 소통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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