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빈 기장군의원, 민주당 기장군수 선거 출마선언
우성빈 기장군의원, 민주당 기장군수 선거 출마선언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2.03.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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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문란 바로잡고,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 발전" 공약
우성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부위원장이 18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우성빈 기장군의원이 18일 기장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부위원장인 우성빈 군의원은 이날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장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우성빈 의원은 "희망과 청년이 사라진 도시로 전락한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부울경 메가시티를 성공시키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신공항이 들어서는 강서구를 비롯한 서부산권에 편중된 개발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성공시킬 수 없다"며 "부산 면적의 27%를 차지하는 기장군과 울산광역시가 소외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우 의원은 "기장군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경남, 울산을 함께 접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낙후된 기장군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울산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지 않는다면 '부울경 메가시티'가 아니라 '부경 시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우 의원은 "이런 중차대한 지역인 기장군을 더이상 '토착 기득권화된 낡은 정치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며 "민주당과 우성빈이 기장군 행정을 맡아서 이전과 완전 다른 미래지향적 기장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부산에서 1인당 예산이 가장 많은 기장군 행정문란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부산의 지방자치는 발전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대한민국의 지방자치 실시 27년이 지났지만 자치재정권,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에 많은 제약이 있다"고 지적한 우 의원은 "권한이양도 중요하지만, 재정과 조직 운영능력을 향상시키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장군에는 27년간 두사람의 기장군수만 존재했으며, 모두 국민의힘 출신이다"며 "고여서 악취나는 저수지가 된 기장군 행정은 혁신의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우성빈 의원은 도시철도 노포정관선 조기착공, 기장선 조기유치, 의료폐기물 소각장 조속 이전, 원자력 의과학 산업단지 조속 완공, 기장읍을 세계적 문화관광지로 조성, '행정문란' 기장군 행정을 바로 세우기 등을 공약했다.

이날 회견에는 기장군2 선거구 출신 구경민 시의원이 사회를 맡아 "젊은 도시, 기장"의 같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기장 발전을 위한 마음을 보태기도 했다.

기장군수 선거는 무소속 오규석 군수가 3연임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되자 2년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 보선과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과 4년전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집권당 민주당 후보는 물론 오 군수 측의 대리인까지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 가야일보의 질문에 우성빈 의원은 "민주당 경선 등을 거쳐 본선에 오르면 양자대결이든 3자 대결이든 기장 발전을 위한 정책경쟁으로 필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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