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철도연, 부울경 GTX(광역급행철도) 구축 추진
부산시·한국철도연, 부울경 GTX(광역급행철도) 구축 추진
  • 정창민 기자
  • 승인 2022.03.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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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박형준 시장, 한석윤 연구원장 참석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교통체계 구축 위한 기술연구개발 등 상호 지원, 협력 약속 예정
“주요 인프라 간 이동시간 20분내외 획기적 단축,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교통체계 개선"
박형준(왼쪽에서 5번째부터) 부산광역시장과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29일 오후 벡스코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급행철도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29일 오후 4시 벡스코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참석해,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연구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고, 상호 지원할 것을 약속하는 협약에 서명했다.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교통체계는 도심지 내 지하공간을 활용해 주요 거점을 신속히 이동(200km/h 이내)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으로 경제성, 신속성, 안정성 등을 갖춘 부산형 광역급행철도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두 기관은 ▲차세대 교통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연구개발 추진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급행철도 추진 ▲철도기술 및 물류 기술개발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산학연 상호 교류 지원 ▲도시철도 신기술공법 기술개발 협력 및 현장적용 수행 등의 분야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시는 시행 중인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과 올해 국비를 확보해 발주할 예정인 ‘동남권 신교통수단 연구용역’의 차세대 광역급행 차량시스템 검토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적극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열차시스템, 수소전동차, 자기부상열차와 같은 다양한 차세대 철도시스템을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교통체계에 도입하는 등 미래혁신기술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석윤 원장은 “기술협력 및 개발기술 실용화를 통해 철도 및 물류기술의 케이(K)-명품화를 실현하겠다”며 “부산시를 기점으로 명품 케이(K)-철도기술이 타 광역권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시와 철도 및 대중교통시스템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교통체계 구축에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교통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최근 수도권은 다수의 광역철도 노선과 GTX의 건설로 수도권 주요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이 진행 중인 반면, 비수도권은 대도시권 간 이동을 지원하는 광역철도가 부족해 지방 광역경제권의 발전이 더딘 실정”이라며 “주요 인프라 간 이동시간을 20분 내외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동남권 미래혁신 광역교통체계는 가덕신공항 접근성 강화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경제·사회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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