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 3조424억 투입, 2030년 개통 추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 3조424억 투입, 2030년 개통 추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5.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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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양산 웅상 10분대, 울산 신복 30분대 생활권 가시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예타 대상사업 선정...노포~월평~웅상~울산KTX역 48.8km
동해선, 개통예정 부전마산선 함께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조성 인프라 활용 예정
박형준 시장 “예타 등 남은 절차 원활 통과, 국토부ㆍ경남ㆍ울산 긴밀 협의 대응”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기재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원활하게 추진할 경우 2030년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9일 오전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구상 단계부터 5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특히, 2021년 7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만(기장군, 국민의힘), 김두관(양산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정치권과 적극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위치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금정구 노포동에서 월평,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지역을 거쳐 울산광역시 KTX역에 이르는 연장 48.8km 규모의 철도다. 총사업비는 3조 424억원이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울산 KTX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동해선과 향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선과 함께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조성의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시 관계자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로,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이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할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 구축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첫 비수도권 광역철도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이번 대상사업 선정으로 본궤도에 올랐다”며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조사 등 남은 행정절차도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토부와 경남, 울산 등 관련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대응해 나가겠다. 이번 대상사업 선정으로, 기장군의 현안인 도시철도 ‘정관선’의 추진도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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