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필수"
변성완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필수"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2.05.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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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시민토론회 첫 주자..."2030부산국제박람회 유치 필수조건"
"국토부 항공마피아 등 수도권 일극주의자 작태, 박 시장 2달전 보고 묵살, 무능"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대책"을 묻는 시민단체들의 초청 강연이 관심을 모았다.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줄기차게 외쳐온 대표적인 시민단체들이 마련한 부산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는 우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에게 대책을 묻는 시간을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추진해온 시민단체들이 합동으로 마련한 부산시장 후보 초청토론회에 첫 주자로 참석한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2일 오후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가덕신공항국민행동본부(상임대표 강진수), 김해신공항확장반대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류경화), 가덕신공항조기준공및공항철도 추진 거제시민운동본부(본장 반민규), 길포럼(회장 도선)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2일 오후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장 후보 초청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강진수 상임대표는 "부울경 800만 주민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미래인 가덕신공항의 조기 준공을 위해 부산시장 후보 3인을 초청해 긴급토론회를 갖기로 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박형준 시장은 아직 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각당 후보자들을 개별 초청해 명쾌한 입장을 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오랜기간 가덕신공항 유치를 위해 활동해 온 4개 시민단체에서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매우 뜻깊은 저리"라며 "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김해공항 확장안을 백지화하고, 가덕신공항을 법제화하는 일에 앞장선 사람"이라고 인사했다.

변성완 후보는 "이번에 인수위가 국토부에서 보고받은 가덕신공항 2035년 개항 등을 골자로 하는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는 2030부산국제박람회 유치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수도권 일극주의자들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작태로, 일부 몰지각한 항공마피아들의 전형적인 술수에 놀아나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특히 박형준 시장이 두달 전에 이같은 기류를 보고받고도 묵인했다는 것은 직무유기를 넘어 부산발전에 결정적인 장애가 되는 무능하고 한심한 일"이라고 규탄했다.

가덕신공항이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2035년 준공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발표에 시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2029년 개항을 전제로 조만간 결정될 2030부산국제박람회 유치라는 국정목표에 대한 실행방안을 포기하고, 더불어 부울경의 미래 발전도 기약없이 미뤄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호 공약으로 2030부산국제박람회 유치를 위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민주당과 변성환 후보의 대책이 시민들에게 어떻게 평가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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