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교통정체 시민불편, 동ㆍ서부산 연결, 지역경제 살리기 시급함 해소해야"

부산의 신생 시민단체가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조기 건설하라고 촉구해 관심을 모았다. 기존 환경단체들의 주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공식 표명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부산발전시민회의'와 대저대교건설촉구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저대교 원안 조속 착공과 엄궁대교 조기 건설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부산발전시민회의는 "부산시와 서부산의 사상구, 강서구, 북구, 사하구, 서구의 지역발전을 위해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불편과 동ㆍ서부산 연결, 지역경제 살리기의 시급함을 해소하고자 부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게 적극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지난해 11월 창립한 서부산발전시민회의는 "인구 350만의 부산 같은 대도시에 철새들을 보존한다는 명분으로 교량 건설을 반대 또는 지연 시키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환경단체가 지역민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철새 보존 명분 만으로 대저대교, 엄궁대교 건설을 지연시키는 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기"를 촉구했다.
가야일보의 질문에 대해 이천수 서부산발전시민회의 의장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 도로망으로 공익사업인 대저대교, 엄궁대교 건설이 필요하며, 지난해 12월 21일 부산시에서 라운드 테이블 회의 후 후속조치가 없어 사업 추진을 촉구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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