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당감·부암 숙원 '역세권' 연결되나
부산진구 당감·부암 숙원 '역세권' 연결되나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2.04.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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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관 예비후보 "부전-마산선 '당감가야역' 신설, 대중교통 소외지역 해소"
서병수 의원, 부전~마산선 전동열차 투입 타당성 조사·실시설계비 확보

부산광역시와 부산진구의 중앙인 부암동과 당감동, 일부 가야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철도 연결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진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정치권이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에서 진례면을 잇는 복선전철 노선이다. 열차 운행계획으로는 일반철도 열차 최고속도 260km/h인 KTX-이음이 6량 1편성으로 부전역과 순천역을 오갈 예정이었다.

부전~마산선 당감가야역 예상 위치도(사진제공=정재관 선거사무소)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2년전 총선거에서 부산진구갑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부전-마산선에 도심철도 기능이 가능한 전동열차를 투입하는 사업이 추진되었고, 지난해 예산에 ‘부전-마산선 전동열차 투입 타당성 조사비 3억원’과 ‘시설설계비 17억 원’ 등 총 20억을 신규 반영해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

전동열차가 투입되면 부전역과 사상역 사이에 당감·부암·가야동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대두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의힘 정재관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는 "부전마산선 구간에 당감가야역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재관 후보는 “최근 당감·부암지역의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유입인구가 늘어 기존 교통 인프라로는 포화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인력수송이 가능한 도심철도를 사용할 수 있는 당감가야역을 설치하고, 가야방면에서는 도보 테크나 지하통로를 설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덧붙였다.

당감가야역이 설치되면 부암역이나 동의대입구역까지 20여분 이상 걸어가야 하던 당감·부암·가야동의 주민들이 전동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유동인구의 증가로 역세권 주변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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