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vs 나동연 세 번째 맞대결 성사되나?
김일권 vs 나동연 세 번째 맞대결 성사되나?
  • 정치부 종합
  • 승인 2018.04.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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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컷오프 탈락 수모 딛고 재심 인용 후
심경숙·최이교와 예비후보와 최종전 나서
김 “민주당 당원들과 통합의 시대 열겠다”
심 “가장 낮고, 힘든 곳에서 함께할 후보”
최 “청렴·투명, 공정한 시민중심행정 실현”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경선이 김일권 전 시의회 의장, 심경숙 시의원, 최이교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김 전 의장과 나동연 시장과의 세 번째 맞대결 성사 여부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제7차 회의를 열어 적합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세 사람을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1차 컷오프 탈락이라는 수모를 딛고 재심의 인용 후 여론조사 경선에서 당당히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최종 경선에 나서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최종 경선에 나서게 된 그는 “그동안 8년의 양산군청 공직 생활과 시의회 의정활동 8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양산시장에 2번이나 도전한 양산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며 “민심·민주당원들과 함께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요공약으로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위한 7대 핵심 공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제와 교육·복지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 예비후보 중 홍일점으로 최종 경선까지 진출한 심 의원은 “지난 5번의 선거에서 2번의 양산시의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양산을 바라보는 마음이 달라졌다.”며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힘든 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 왔고 또 함께할 유일한 후보”라고 어필하면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주요공약은 △이데아 시티 조성 시범사업 유치 △(가칭) 복합문화타운 건설(문화예술회관 이전) △교동의 삼양화학 이전으로 택지개발 △인터넷 쇼핑몰 ‘양산장터 1번가’로 지역 네트워크 구축 △자율보육센터 추진 △영세 소규모 공장을 집적화하는 소규모 공장 전용 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최 부위원장은 청렴과 투명, 공정한 시민중심행정을 공약의 중심에 내세워 나동연 시장과의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공약으로 ▲행정사무대진단 실시 ▲업무추진비 상세내역 공개 ▲시민참여예산제 도입 ▲예산사전심사제도(예산시민검증위원회 설치) ▲시민감사관제 도입 ▲시민청원제도 ▲민원 원스톱 해결 시스템 구축 ▲시정 정기 포럼 ▲시의회 전문위원 확대ㆍ강화 등을 내걸었다.

공추위는 이들 3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내달 초 권리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안심번호 여론조사 50% 방식의 경선을 통해 마지막 본선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최종 여론조사에서 심·최 예비후보는 중앙당 방침에 따라 가산점을 받게 된다.

심 의원은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과 시장 첫 출마로 본인의 지지율에서 최대 25%를 가산점으로 받을 수 있다. 최 부위원장 역시 자신의 득표율에서 10%를 정치신인 가산점으로 받는다.

상대적으로 가산점 없이 마지막 경선을 치러야하는 김 전 의장은 오랜 경험과 비교적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열세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김 전 의장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면 2010·2014년에 이어 나 시장과의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되게 돼 최종 경선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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