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경남도지사ㆍ한경호 시장 후보, 진주서 출정식 "필승 다짐"
양문석 경남도지사ㆍ한경호 시장 후보, 진주서 출정식 "필승 다짐"
  • 강덕제 기자
  • 승인 2022.05.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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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두관 상임선대위원장, 정진용 노총 의장 지지연설... 13일간 선거운동 돌입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예비후보 활동을 하며, 소속 정당 공천을 거친 주요 후보들은 지난 12일과 13일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양문석 경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본이 강한 경남" 실현이라는 구호로 진주에서 출정식을 열어,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도의원 및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필승 의지를 드높였다.

양문석 경상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일 오전 진주시 중앙시장 인근 광미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기본이 강한 경남 실현을 위한 필승 의지"를 드높이고 있다. 유세차 연단 왼쪽부터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 양문석 도지사 후보, 상임선대위원장 김두관 국회의원(사진=강덕제 기자)

진주시 중앙시장 인근의 광미사거리에서 오전 11시부터 출정식을 연 양문석 도지사 후보는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경남지역 각급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이끌고 있다. 양문석 도지사 후보의 출정식에는 민주당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김두관(양산을) 국회의원과 한국노총 경남본부 정진용 의장이 지지연설에 나섰다.

이울러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역임한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 재선에 도전하는 윤성관 시의원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의 진주시의원 후보들과 경남도의원 후보들이 참석해 필승을 다짐하며 선거운동 첫날의 몸풀기에 나섰다.

양문석 도지사 후보는 "지방자치 7기 동안은 기초를 마련하는 행정적인 기능이 중심이었으나, 2022년 6ㆍ1 지방선거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수도권 못지 않은 경제적 부흥을 위한 정책의 제시와 강한 실천이 요구되는 정치력과 함께 강한 실천력이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문석 후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에 출정식을 가진 국민의힘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는 연임에 도전하는 현역 시장답게 한층 여유가 있어보였다.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는 "'부강한 진주, 시즌 2'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한 자신이 적임자"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조규일 진부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19일 오전 진주 중앙시장 인근 광미사거리에서 개최한 출정식에서 로고송에 맞춰 주먹을 굳게 쥔 오른손을 치켜올리며 강력한 연임 의지를 드높이고 있다.(사진=강덕제 기자)

특히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는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출범으로 인한 서부경남과 진주의 위기,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 개통이 가져올 '수도권 빨대 현상' 우려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해결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재선을 위한 선거유세에 돌입했다.

공식선거 첫날, 같은 장소에서 1시간의 격차를 두고 출정식을 가진 민주당의 양문석 경남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는 공교롭게 명문 사학 대아고등학교 동문이다. 조 후보가 양 후보보다 3년 선배이다.

이날 출정식을 지켜본 대아고 졸업생들은 "정당은 다르지만 동문들이 경남도지사와 진주시장 후보로 나란히 출마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진주시장은 조규일, 경남도지사는 양문석을 지지할것"이라고 말해 "지역사회에서는 정당보다 동문"이라는 정계 격언(?)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전통의 공립 진주고와 경쟁을 벌여온 대아고의 약진이 김상권(7회) 경남교육감 중도보수 후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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