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레미콘 임단협 극적 타결, 총파업 철회
부산 레미콘 임단협 극적 타결, 총파업 철회
  • 정창민 기자
  • 승인 2022.05.22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사 긴밀한 협상 통해 합의안 도출, 23일부터 건설현장 정상화

부산지역 레미콘 업계 노사가 임단협을 극적으로 타결해 오는 23일부터 건설현장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와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대표들이 21일 오후 노사간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안에 서명한 합의서를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 업계 노조이 총파업 13일차인 지난 21일 오후 부산지역 레미콘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에서 긴밀한 논의를 거쳐 극적으로 타결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와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는 노사 합의서를 작성했다. 운반비 9천원 인상, 운반비 보조금 50만원 지급, 복지기금 10만원 인상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레미콘 총파업 돌입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노사는 건설현장의 혼란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파업 중에도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왔고,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내어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부족한 점이 있긴 하지만 레미콘 노동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일정 정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이다.

부산건설기계지부 관계자는 "소속 레미콘 조합원 1850명은 월요일인 23일부터 정상 근무를 하고, 건설현장을 정상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