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 음해,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유례없는 18건 고소·고발, 우려"
"후보자 정책과 공약 비교·평가 통해 부산시민 엄중한 평가 나서야"
하윤수 중도·보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네거티브 우주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정책선거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 회장을 연임한 하윤수(前 부산교대 총장) 부산광역시 교육감 후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책선거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한 번 네거티브 선거운동 중단과 정책선거"를 촉구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는 "선거 후반으로 올수록 정책 경쟁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 음해,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아니면 말고 식' 마타도어 선거운동, 유례없는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본인은 지난 23일부터 매일 부산교육청에서 정책공약을 시리즈로 발표해 왔다"며 5번의 정책공약 보도자료 묶음을 첨부한 하윤수 후보는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정책선거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물론, 단 한 건의 고소·고발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깨고, 지난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건을 고발하게된 것은 유감스럽다"며 "계속된 관권선거 획책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대응이 불가피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하 후보는 "상대 후보 측이 18건의 고소ㆍ고발을 이어가자 시민들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어, 계속 무대응으로 일관하기 어려웠다"고 하소연했다.

하 후보는 "김석준 후보 측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교육자들이 출마하는 교육감 선거에 걸맞게, 남은 기간에는 정책선거에 최선을 다해 제대로 된 부산 시민의 심판을 받는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요청했다.
"학력 기재와 관련된 정쟁에 몰두하기 보다는, 이는 검찰의 기소여부와 법원의 판단에 맡겨두자"고 제안한 하 후보는 "기초학력, 미래교육, 인성교육, 교육소통 등 부산교육에 도움이 될 교육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하자"고 역설했다.
하 후보는 "부산 시민에게도 네거티브 요소가 아닌 각 후보의 교육정책 등을 대비해서 후보자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윤수 중도ㆍ보수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진보교육 정책을 4년 더 연장하느냐, 새로운 교육정책 4년을 선택하느냐'의 의미가 있다"며 "김 후보의 진보교육 8년의 정책과 이번의 공약, 그리고 하윤수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피고 냉정하게 평가해서 후보자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