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선대위 "민주당 부산시의원 음주운전, 가벼운 사안 아냐"
국힘 부산선대위 "민주당 부산시의원 음주운전, 가벼운 사안 아냐"
  • 정원 기자
  • 승인 2022.05.31 0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주 100만원 벌금형 전과, 재발... 알고도 공천했다면 민주당 사과해야"

지방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막판에 해명하고 만회하기도 힘든 부정적인 측면의 노출을 억제하기 위해 정파들마다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시의원의 음주운전이 뒤늦게 드러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3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부산 여성 시의원이 한 달 전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시의원은 구경민 의원으로 민주당에서 그대로 공천을 받아 제8대 지방선거 시의원 기장 제2선거구에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31일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당시 구경민 시의원은 현장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혈액 채취를 요구했다고 하며, 경찰에서 혈액분석 결과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 것을 확인하고 시의회에 기관통보한 것으로 언론에서 전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구 의원은 2012년에도 음주운전으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자중하고 더욱 조심해야 할 신분임에도, 최근에도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은 경악할 일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 부산시당의 공천관리위는 이런 일을 알고도 공천을 진행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만약에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공천했다면 민주당 부산시당은 명백히 시민을 기만한 것이므로 반드시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구 의원이 음주운전 사실을 당에 숨겼는지, 알렸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상황에서도 후보가 되어 기장군 유권자의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다니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 구 후보와 민주당 부산시당은 답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