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학회 부산국제학술대회 "미래 관광 100년 설계"
한국관광학회 부산국제학술대회 "미래 관광 100년 설계"
  • 강덕제 기자
  • 승인 2022.07.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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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기념 92차 대회 "성공개최"... "관광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상상" 공유

한국의 관광을 이끌어 온 한국관광학회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준비하는 부산에서 성황리에 개최해 3일간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5일까지 3일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관광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주제로 일반연구논문 세션, 대학원생 연구세션, 포스터 세션, 사례연구 세션,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 2030 월드 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별기획세션, 학회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 등 다양하게 진행했다.

특히 전임 학회장들의 토크콘서트는 관광학회의 역사와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관심을 모았다.

제92차 한국관광학회 개막식,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한국관광학회 제92차 부산국제학술대회 개막식 및 50주년 기념식이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강덕제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회장단을 비롯한 일부 회원들만 참여하던 비대면 온라인 학회가 이번 92차 학술대회에서는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되면서 회원들은 3년 만에 만남의 장을 연출하는 뜻깊은 학술대회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학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수많은 연구자들의 다양한 관심이 200여편의 논문과 대학(원)생들의 120편의 아이디어 공모 출품작들을 통해 "한국 관광의 미래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어 국내 최고의 학술대회임을 실감케 한다는 반응이다.

이훈(한양대 교수) 학국관광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50년의 한국관광학을 회고하며, 앞으로의 관광학 100년을 설계하자"고 역설했다.

부산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형곤(세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 이후 여행 정상화와 새로운 희망이 가시화 되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가 단순한 지식축적의 시간을 넘어 다양한 지식의 교류를 통해 지혜를 쌓아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모처럼 오프라인으로 진행 된 학회에 참석하여 기념사진을 찍는 참가자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한국관광학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강덕제 기자)

한국관광학회는 1972년 9월 창립총회(초대회장 : 김진섭 교수) 및 현판식을 시작으로,  50년을 이어온 한국 관광학계의 역사라 할 수 있다. 그동안 관광학계의 다양한 연구와 사업들을 이끌며 많은 연구자와 교수를 양성했고, 수많은 학생을 키워 내며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만들었다.

현재 7000여 회원이 가입한 거대 학회로 성장했으며, 사회과학분야 최고학술지 "관광학연구"를 편찬하고 있다. "관광학연구"는 국내 최초로 관광학 논문을 수록한 학술지이다. 1977년 창간호가 출판된 이래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2013년에 우리나라에서 발행하는 5634개의 학술지 중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66개의 '대한민국 대표 학술지'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2017년에는 한국연구재단의 852개 평가 대상 학술지 중에서 34곳에만 수여한 '우수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관광학연구"는 연간 8호의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관광자원개발 분과학회 특집호, 호텔외식경영 분과학회 특집호를 포함하고 있다.

한국관광학회는 관광자원개발분과, 호텔외식경영분과의 2개의 분과학회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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