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웅상선, 트램아닌 경전철로 추진될 것”
김두관 의원 “웅상선, 트램아닌 경전철로 추진될 것”
  • 정민교 기자
  • 승인 2023.01.0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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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선 추진상황 보고 “더 빠르고 튼튼한 전철로 추진”
IC 신설, 하반기 광역교통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 중
"도당위원장 총선 준비, 초청특강 등 대선후보급 분주"

김두관 의원이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인 "웅상선은 트램이 아니라 경전철로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관(경남 양산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7일 웅상과 동면·양주동 두 지역에서 개최한 의정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토교통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 후의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공식적인 의정보고회 자리를 열지 못한 김두관 의원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전철(이하 웅상선)과 사송IC 신설,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동부행정타운, 사송복합커뮤니티조성, 회야강 사업 등 지역의 주요 현안 추진경과에 대해 보고했으며, 석금산 중학교, 축사문제, 전선지중화 등 "주민들의 민원과 지병발전을 위한 현안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두관 국회의원이 7일 2차례 개최한 의정보고회에서 시의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의원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웅상선은 2021년 8월 선도사업으로 결정된 이후, 기존에 트램으로 논의되던 것이 경전철(AGT)로 변경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가 트램으로는 수송량과 속도에 있어 광역전철의 기능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업비가 증가하더라도 경전철로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렇게 될 경우, 사업비가 증가할 수 있지만 트램보다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전철망으로 구축된다.

김두관 의원은 “국토부 장관이 구두로 약속한 바가 있기는 하지만 운영비 부분에 있어서도 중앙정부에서 충분히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사송교차로(IC)의 경우, 그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용부담 문제가 걸림돌이었만큼, 이를 법정 사업화해 출구를 찾고 있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사송지역을 광역교통개선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한 바 있다.

김두관 국회의원이 7일 개최한 의정보고회에서 광역철도 웅상선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의원실)

김두관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완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이 실시될 계획이고, 이에 따라 하반기 국토부 광역교통계획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사송IC 문제는 올 하반기 정도에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외에 덕계지역 축사 악취 문제도 양산시와 협의해 축사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며, 총선 공약인 "전선 지중화도 임기 내에 반드시 성과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석산지역 중학교 신설 문제에 대해서는 "박종훈 교육감과 직접 협의해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사송IC 관련 출입구 위치와 버스정류장 등에 대해서도 "주민들과 종합적으로 협의하는 자리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웅상지역 버스 배차 등 교통문제에 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개선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국회의원이 6일 오후 부산광역시 사하구청 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지역위원회 초청특강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강문봉 위원장)

김두관 의원은 “지난해 국토위와 예결위에서 지역 예산을 위한 길목을 모두 지켰다”며 “올해도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웅상선이 반드시 예타(예비타당성조사)에 포함되도록, 그리고 사송IC가 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되도록 상임위에서 잘 살피고 또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으로서 박완수 도정을 견제하고, 도내 16개 지역구 전체의 국회의원 총선거 준비를 살펴야 하는 입장에서 부산과 울산 등 영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초청 특강 등으로 분주한 김두관 의원이 대선 후보급으로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3선 고지를 양산을 지역현안 및 민원들과 함께 어떻게 넘어갈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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