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파업 등 40여일 지체" 명문초 개교 지연 논란 해명
부산교육청 "파업 등 40여일 지체" 명문초 개교 지연 논란 해명
  • 양수경 기자
  • 승인 2023.0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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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사업계획 때문 보도 사실 아냐... 5월 개교 최선"

부산 강서구 명문초등학교 개교 지연 관련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산교육청이 "일부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16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진보당 “부산 명문초 개교 지연 노동자 탓은 국민 호도”라며 "명문초 개교 지연사태는 우리 교육청의 예견성 없는 사업계획 수립이 문제라는 연합뉴스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17일 반박했다.

국가기간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명문초 개교 지연은 부산시교육청의 예견성 없는 사업계획 수립 때문"이라며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시 '공기를 원래 25개월 내지 30개월 정도 잡아야 하는데 중투가 늦게 통과되는 바람에 14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그 부분은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고 답변하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했다. "레미콘·화물연대·태풍 등으로 45일 정도 공사가 지연됐다는 답변도 있다"는 것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청사 전경(가야일보 자료사진)

이에 대해 부산교육청은 "명문초등학교 신축공사는 2021년 12월 착공해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으로 인해 22일, 6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18일, 11월과 12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28일,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1일 등 총 69일의 공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레미콘 공급 중단으로 골조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조적·미장·금속공사 등 후속 공정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교육청은 "당초 준공 예정이던 1월 말에서 지연된 69일만큼 공사 기간을 연장해 오는 4월 8일 준공, 5월 개교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적기 개교를 위해 작업 여건 등을 고려하여 자재, 인원, 장비 투입 등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진행 중이었으며, 지난해 파업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명문초는 당초 계획대로 3월 개교가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산교육청은 "명문초 개교 지연사태는 우리 교육청의 예견성 없는 계획 수립 때문이 아님을 밝히며, 우리 교육청은 명문초 신입생들의 교육 활동에 다시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5월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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