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 사무국장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민주 부산시당 사무국장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4.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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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결의대회, "일본 수산물 수입되면 해양도시 부산 가장 많은 피해"

민주당 부산시당 지약위 사무국장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를 열어 "일본 수산물이 수입되면 가장 많은 피해는 해양도시 부산이 입을 것"이라며 저지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18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들이 참여한 사무국장단협의회는 21일 오후 3시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와 일본 수산물 수입 반대를 위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해류를 타고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부산 앞바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개최했으며, 규탄 결의문도 발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사무국장단협의회가 21일 남구 오륙도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및 일본 수산물 수입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이재용 회장)

사무국장단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라는 최악의 선택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인류의 안전과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행위로 국제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범죄행위와 다름없다”며 일본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철저한 자국 이기주의적 행태를 우리 정부가 사실상 묵인하고 있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명확하고 소극적인 태도가 일본 수산물 수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일본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재용(금정구) 회장은 “부산은 일본과 가장 가깝고 수산업의 비중이 매우 높은 해양도시로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고 일본산 수산물이 수입된다면 국내 수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빠지고 제일 먼저 타격을 받을 곳은 부산”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상 방류 결정으로 약 132만톤에 이르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시작해 30년간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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