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성운동단체들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단호히 반대"
부산 여성운동단체들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단호히 반대"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6.1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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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ㆍ학부모ㆍ생협ㆍ풀뿌리운동단체 시청 앞 회견
"윤석열 정부ㆍ부산시, 해양투기 저지 적극 나서라"
10만 서명운동, 7월 8일 부산시민총궐기대회 예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부산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여성과 학부모, 소비자 단체들이 나섰다.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부산 여성ㆍ학부모ㆍ생협ㆍ풀뿌리단체'들은 14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포기하고, 자국 내에 보관하라"고 촉구했다.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부산 여성ㆍ학부모ㆍ생협ㆍ풀뿌리단체'들이 14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포기하고, 자국 내에 보관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여성운동단체 등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해양 투기를 막을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실행하라"며 "윤석열 정부는 해양 투기를 단호히 반대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부산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견에는 부산여성단체연합 등 여성운동단체들과 부산학부모연대 등 교육운동단체, 부산여성의전화, 금정아아쿱생협 등 소비자단체, 희망세상, 대천마을학교 등 지역풀뿌리운동단체 등 30여 단체들이 참여했다. 남성으로는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참석해 뒷줄에서 피켓을 들어 환영을 받았다.

기자회견은 동래아이쿱생협 김순엽 이사와 부산학부모연대 김정희 공동대표, 부산여성엄마진보당 조영은 집행위원장의 규탄발언에 이어, 부산풀뿌리네트워크 김혜정 대표와 부산여성회 장선화 상임대표가 회견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이들은 "정부가 일본 편이 아닌 국민의 편에 서도록 하기 위해 광범위한 서명운동을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바다가 없이는 살 수 없는 해양도시 부산에서부터 10만 서명운동을 달성하고, 오는 7월 8일 부산시민총궐기대회를 반드시 성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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