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국본 "건설공단법 반대하는 기재부 강력 규탄"
가덕신공항국본 "건설공단법 반대하는 기재부 강력 규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6.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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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과제, 2030엑스포 전 조기개항 위해 건설공단 조기 출범해야"

가덕신공항국본이 "가덕신공항 건설 공단 설립이야말로 공항건설 첫 삽을 뜨는 것"이라며 "엑스포 부산유치 분위기가 한창 고조된 지금, 기획재정부의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반대는 국민적 열망에 찬물을 붓고, 부산유치를 방해하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질타하고 나섰다.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삭발투쟁 등 선도적인 활동을 펼쳐온 가덕신공항국민운동본부는 13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울경 800만 시도민을 비롯한 영호남 발전의 중추 공항이 될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을 위해 강력한 공항건설 사업 추진체 역할을 담당할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을 반대하는 기획재정부"를 강력 규탄했다.

가덕신공항국민운동본부가 13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재부는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또한 "가덕신공항은 해상 건설이라는 난이도 높은 건설 여건임을 감안해 전담 조직인 건설공단을 설립해 조기개항을 이끄는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이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국정과제의 이행이기에 대통령실에서 강력하게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재부가 부울경과 영호남 발전의 관문 공항인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하며,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이자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가덕신공항 개항을 위해서는 정부의 모든 부처가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변호사인 강윤경(수영구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상임대표는 “2030 월드엑스포 부산유치를 위해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가덕신공항건설공단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같은 목소리를 낸 부산 여야 정치권에게 부산시민을 대신해서 응원과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가덕신공항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이전인 2029년 개항을 위해서는 이헌승(부산진구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부산 국민의힘 국회의원 15명이 공동발의한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 설립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지만, 기재부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회견에는 윤준호(해운대을,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과 류정호 고문을 비롯해 정영주ㆍ옥가람 운영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가덕신공항 조기개항을 위한 건설공단 설립을 촉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기자회견문

안녕하십니까, 부산시민 여러분, 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 상임대표 강윤경입니다.

저희 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는 ‘부울경 800만 시도민의 염원이자 영호남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은 오직 가덕도신공항이라야 한다’는 신념으로 초지일관 달려왔습니다.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은 2030 월드 엑스포 부산유치를 위해서라도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될 막중한 사안입니다. 이에 부산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덕도 신공항 국민행동본부 역시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대단히 환영하고 응원을 보냅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은 지난 4월 18일 가덕신공항 건설 프로젝트에 있어서 동시 진행이 가능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여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안전성도 확보한다는 취지로 ‘가덕신공항 매립 및 건설 동시기공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 힘 이헌승 국회의원은 5월 21일 국민의 힘 부산 국회의원 15명의 동의를 얻어 ‘가덕도신공항건설 공단 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습니다. 건설 공단은 가덕신공항 특성상, 공사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그 의미가 큽니다.

인천공항이 오늘날 국제적인 공항으로 단기간에 자리잡는데 있어서 <수도권 공항건설공단>이 있었다는 선례가 있습니다.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할 때까지 1994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이 설립되어 공항건설 전 분야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가덕신공항 역시 개항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건설공단을 설립되어야 합니다. 건설공단 설립이야말로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을 위한 ‘진정한 첫 삽’의 역할입니다.

지난 4월 3일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방문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은 만찬에서 “우리 정부는 민간과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진심을 다해 펼쳐나가고 있다” 밝혔고, 당시 기획재정부 수장인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제가 재정을 담당하는 주무장관”이라 하며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재정 100%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이는 대통령과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적으로 엑스포 개최를 충분하게 할 수 있음을 당당하게 선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이날 대통령의 발언은 진심을 다해 총력 매진하고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2030 월드 엑스포 부산유치 분위기가 한창 고조된 지금, 기획재정부의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반대는 2030 월드 엑스포 부산유치라는 국민적 열망에 찬물을 붓고 방해하는 반국가적 행위입니다.

2030 월드 엑스포 부산유치의 핵심 근간인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을 위한 가장 신뢰할 만한 보증수표, 가덕신공항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입니다.

기획재정부 추경호 장관은 ‘기획재정부의 2030 월드엑스포 부산유치 반대’ 라는 의심을 받지 않도록 국민과 대통령 앞에서 “주무장관으로서 재정100% 투자 약속”을 국제적으로 선언한 바대로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을 위한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부터 즉각 추진하여야 합니다. 이는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인 가덕신공항 개항에 대한 명확하고도 확고부동한 의지의 표명일 것입니다.

이에 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는 다음과 같이 기획재정부을 비롯한 정부, 정치권에 촉구합니다.

하나, 기획재정부을 비롯한 모든 정부부처는 가덕신공항건설공단 설립에 찬성하라.

하나, 가덕신공항건설공단 설립을 반대하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퇴하라.

하나, 부산 여야 정치권은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에 더욱더 협력을 촉구한다.

하나, 대통령실은 국정과제이자 대통령의 공약인 가덕신공항 개항을 위해 확실하게 첫 삽 뜨는 건설공단 설립에 앞장서라.

2023년 6월 13일

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 상임대표 강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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