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호 부산시의원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하자"
강철호 부산시의원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하자"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11.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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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과 비판 감수…메가시티 반드시 필요"
"특별연합 폐기안 기권"... 11명 회견 동참

강철호 부산시의원이 9개월전 폐기된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필요성을 제안했다. 지난 2월 부산시의회에서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안 폐지에 기권한 강철호 의원의 기자회견에 11명이 동참해 이후 논의과정이 주목된다.

강철호(동구) 시의원은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의 불을 다시 지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 중 처음이다.

강철호 부산시의원이 8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제안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강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필요성을 말씀드리고 이를 내년 4월 총선 지역 1호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정치권에 강력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시의회가 부울경 특별연합규약 폐기를 의결한 것에 대한 부산시민의 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민의 비판과 질책이 아무리 따갑더라도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8일 제311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안에서 기권은 강철호, 김광명, 성현달 의원이었다. 당시 시의원 47명 중 44명이 참여해 39명 찬성, 2명 반대, 3명 기권을 했다. 반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다.

강 의원은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 때도 반대를 했었고, 당시 당론으로 채택되는 바람에 반대표를 투표하지 못하고 기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제안은 "개인적이지만, 시의회 차원에서 이끌어가겠다"고 예고했다. "기회가 되면 특위, 상임위를 가리지 않고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 다시 설득하고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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