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석 부산시의원, 미술협회 등 시민단체와 소통부재 질타
전원석 부산시의원, 미술협회 등 시민단체와 소통부재 질타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11.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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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센터 라운드테이블... 시민 동의 없을시 원점 재검토 강력 요청
예술·문화계 의견배제, 재정부담, 공감대 형성 위한 소통 필요성 강조

전원석 부산시의원이 퐁피두센터 유치 관련 소통 부재를 질타하고, 시민 동의가 없을시 원점 재검토를 강력 요구했다. 

부산광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원석(사하구2,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의원은 14일 옛 부산시장 관사를 개조한 '도모헌'에서 열린 ‘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전략회의에 참석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예술·문화계 시민 의견이 배제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원석 부산시의원이 12일 해양도시안전위원회의 부산광역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의회)

전 의원은 “부산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사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예술 관련 단체와의 소통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시민단체와의 협력 없이 추진될 경우, 지역사회에 갈등을 야기하고, 부산 시민들이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한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에 막대한 비용과 그로 인한 재정 부담" 문제도 거론했다. 전 의원은 "건립비용만 약 1,100억 원에 달하고, 유지비용 역시 연간 100억 원 이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는 부산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의원은 “시민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부산시가 더 폭넓게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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