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인재양성, 기술창업생태계 활성화 위한 협력확대ㆍ교류방안 논의
부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위한 해양ICT융합, 첨단산업 육성방안 모색
부산테크노파크가 글로벌 혁신창업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김형균 원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대학교에서 산호세대 ‘실리콘밸리 운영 및 기술관리센터(SVCOTM)’와 한-미 간 교류를 통한 혁신창업생태계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 지역혁신클러스터를 포함한 한-미 양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했다. 산호세대학은 1857년 설립해 실리콘밸리 중심에 있으며 기술,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분야에 강점이 있다.

미국 산호세대 ‘실리콘밸리 운영 및 기술 관리 센터(SVCOTM)’는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환경에서 운영과 기술 관리 분야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 발굴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공동 연구 수행 및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인적 네트워킹과 인프라 등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협력 촉진, ▲상호 성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역 내 혁신 거점 산업단지, 혁신도시, 경제자유구역, 규제자유특구 등을 전략산업 및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연계·육성시켜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혁신융복합단지를 별도 지정하여 해당 지구 내 해양ICT융합산업 R&D 및 비R&D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혁신융복합단지에 소재한 창업플랫폼(CENTAP, b-space, 1876 부산)의 육성을 위해 미국 산호세대학 뿐 아니라 스타트업-대기업-투자자-정부기관을 연계하는 글로벌 혁신 플랫폼 ‘Plug & Play’, 한-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기업 ‘USAKO’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리콘 밸리 혁신기업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부산 지역혁신클러스터를 포함한 부산지역 혁신기업과 실리콘밸리 혁신기업이 상호 발전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산호세대학 SVCOTM 박태호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환경에서 축적된 운영과 기술 관리 분야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부산테크노파크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과 실리콘밸리 간의 창업 및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라며 “양국 간의 인적 및 기술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양국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