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양질 일자리창출, 인구유출 방지, 지역경제 자립기반 마련 위해 지속노력”
인구감소 서구 메디허브특구 기반 의료·헬스케어 연구개발자원 활용
기술연구ㆍ사업화 지원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 통해 관련 산업 육성
부산시가 중기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등 새해부터 시정 전반에 상당한 성과를 민들어 내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공모에서 '기업성장기반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상생협력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기부가 법무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부처 협업으로 추진하는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는 인구감소(관심)지역과 농촌협약에 해당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지역연고분야 사업모델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자체별 기업 및 산업현황 분석에 따른 신규 연고자원 발굴과 사업화 프로그램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2일부터 21일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전국 30개의 사업과제를 선정했으며, 부산은 서구와 영도구를 대상으로 한 사업과제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영도구는 '커피산업 생태계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지원규모는 2년간 국비 180억원, 30개 내외 과제에 대해 국비 대 지방비를 7:3(광역지자체 15% 이상 매칭 필수)으로 투입한다. 지원내용은 지자체가 4개 부처 정책수단을 활용해 기업성장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응을 지원하고, 혁신화&성장촉진, 사업화지원, 인식개선, 패키지지원, 생산성 향상, 외국인 인력채용 등 기업지원을 더하는 방식이다.
시는 서구를 대상으로 한 '기업성장기반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상생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서구와 부산테크노파크(주관기관), 부산대학교병원·동아대학교(참여기관)와 손을 잡고 내년까지 국비 13억원, 시비 2.8억원, 구비 2.8억 등 총 18.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혁신과 성장 촉진을 위한 기업지원 종합시스템 운영 ▲사업화 및 생산성 향상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안정적 고용 확대를 위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3대 목표 아래 12대 세부과제로 구성한다.
특히 ▲기술닥터 및 연구지원 협력 네트워크 운영 ▲기술교육·세미나 개최 ▲서비스 실증·시제품 제작·인증 및 분석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수출상담회 지원 ▲기업 및 일자리 유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과제들을 포함해 지역기업들의 높은 참여도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울경 최초 의료관광특구(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로 지정된 서구는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다수의 의료기관이 분포해 의료자원이 풍부하나,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런 의료환경을 적극 활용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인구소멸에 대응과 함께 의료·헬스케어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성장촉진은 물론, 의료 연구개발(R&D) 및 헬스케어 기업의 기술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과 의료·헬스케어 기업유치 및 판로개척,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등 지역기업들이 동반성장하고 상생협력하는 교류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업성장기반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상생협력 사업은 총사업비 18,6억원에 참여기관 현물 1억560만원은 별도이고, 올해 사업비는 9.3억(국 6.5억, 시 1.4억, 구 1,4억)원과 참여기관 현물 5280만원(별도) 등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지역 연고산업 선도 도시 부산'을 육성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시는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