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취재지원 강화 약속... 보수후보 단일화 "전 후보 참여해야" 원칙론 고수
전영근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시스템으로 학력 향상을 도모하고, 자율·창의 중심 방과후학교를 강화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부산광역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전영근 전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10일 오후 2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켜 교육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심각한 인구감소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부산은 많은 인재가 서울과 타지역으로 떠나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 경쟁력 또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유일한 해법인 교육을 통해 '명품 교육·경제 도시'를 만들겠다. '저출생 문제, 교육이 답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교육 혁신 정책들을 제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책공약으로는 '교육의 기회' 확대를 위해 ▲미래 교육·문화 중심 부산에듀플라자 조성▲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실시▲유·초·중·고 무상 학교방과후교육 확대▲초·중·고 신입생 체육복 지원▲현장체험학습비의 증액 지원을 약속했다.
'학생 학력 증진'과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AI 기반 개인맞춤 학력향상 시스템 운영▲캠퍼스형 자율·창의 방과후학교 설립▲부산진로진학관 설립▲IB교육과정 운영학교 확대▲부산 100대 교육과정 명품학교 운영▲구군별 부산영어체험캠퍼스 확대▲독서인문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이제는 학생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존중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산의 교육을 혁신해서 인재가 떠나지 않고 모여드는, 기업과 세계가 찾아오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살고 싶은 글로벌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전 후보는 이날 "교육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의 공보 브리핑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검토할 용의가 있느냐'는 가야일보의 질문에 "뉴미디어들의 취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기존 기자실과 브리핑룸이 있지만, 기자븐들이 원활하게 취재와 휴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별관 등에 마련하고 ㅟ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중도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부소 성향 후보들이 참여하는 단일화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4년간 시 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하며 부산교육 정책을 집행해온 그가 제시한 이날 공약들은 상당히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이다. 다만 보수후보 단일화가 원만하게 이뤄지느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에 대한 반응을 어떻게 현실화시켜 나갈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