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혁신회의 "마은혁 재판관 임명ㆍ윤석열 파면 촉구" 삭발ㆍ단식 '결연'
더민주혁신회의 "마은혁 재판관 임명ㆍ윤석열 파면 촉구" 삭발ㆍ단식 '결연'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3.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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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철 공동상임대표, 하남욱 북구의원, 김근영 청년혁신회의 부산본부장 강력 투쟁
박성현 동래, 이재용 금정 지역위원장 무기한 단식 농성... "대한민국 정상화 마중물"

더민주부산혁신회의가 윤석열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총력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민주부산혁신회의는 상임대표인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동래구지역위원장과 이재용 금정구지역위원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한데 이어, 27일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 천막농성장에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유동철 수영구지역위원장과 하남욱 북구의원, 김근영 청년혁신회의 부산본부장이 삭발을 단행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인 유동철(앞줄 가운데) 부산 수영구지역위원장과 하남욱 북구의원, 김근영 청년혁신회의 부산본부장이 27일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농성장'에서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따르지 않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규탄하는 삭발"을 한채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인 박성현(뒷줄 왼쪽) 동래 - 이재용 금정 지역위원장과 함께 "내란수괴 즉시구속, 즉각 파면"을 새긴 손팻말을 들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들은 "헌법재판소에서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명백한 위헌이라고 결정했음에도 최상목에 이어 한덕수 대행도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위치에서 고의로 헌법과 헌재 판결을 지키지 않는 것은 몇번이고 다시 탄핵을 해야하는 중대하고 명백한 위헌적 행위이다."라고 주장하며 마은혁 재판관의 즉시 임명을 촉구했다.

유동철 수영구지역위원장은 "더이상 헌법재판소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가며 눈치를 보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을 차일 피일 미룬다는 국민적 의구심을 살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선고 지연 행위는 윤석열 파면을 늦추기 위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반역사적인 행태로, 더 이상 국민의 인내력을 시험하지 말고 지금 당장이라도 선고 일정을 지정하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민주부산혁신회의는 "국민의 요구는 헌법이 지켜지는 것이고, 헌법재판소의 완전한 구성과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은 피할 수 없는 명령"이고, 단식과 삭발 뿐만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의 방법을 동원하여 내란수괴 윤석열의 즉각 파면을 위해 싸우겠다"는 총력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매일 저녁 서면 일대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느닷없는 비상계엄으로 나라를 혼돈에 빠뜨린지 5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도 헌재가 선고 기일을 정하지 않아 국민이 지쳐가고 있다"며 "단식과 삭발 등 결연한 투쟁은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들끓는 분노를 헌재가 시급하게 깨닫아 신속하게 판결을 내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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